제미니얼라이언스를 결성한 독일 컨테이너선사 하파크로이트와 덴마크 선사 머스크가 중동 전쟁에 대응해 기존 중동 지역 컨테이너선 항로를 일시 중단하거나 개편한다. 대신 남아프리카 희망봉과 이집트 수에즈운하를 경유해 우리나라 부산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운항하는 신항로를 선보인다.
제미니얼라이언스가 새롭게 개설하는 SE4(AE19)는 희망봉을 돌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으로 향한다. 기항지는 톈진(신강)-칭다오-부산-닝보-상하이-탄중펠레파스-서지중해 허브(탕헤르·알헤시라스)-동지중해 허브(포트사이드·다미에타)-제다-동지중해-서지중해-싱가포르-톈진 순이다.
<머스크엘바>(Maersk Elba)호가 3월13일 톈진에서 처음 취항했다. 선사 측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신항로는 수에즈운하를 통해 지중해에서 사우디로 운항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제미니는 대신 지중해-중동-인도 노선(IMX·ME11)을 3월19일 오만 살랄라에서 출발하는 <아스트리드머스크>(Astrid Maersk)를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한다. 선사 측은 이 노선에서 2월 말까지 수에즈운하를 통항했지만 중동 전쟁으로 홍해 취항이 어려워지자 다시 희망봉 우회로 전환했다가 이번에 중단을 선언했다.
아시아와 제벨알리를 잇는 AGX(FM1) 서비스는 3월9일 말레이시아 탄중펠레파스항에 도착하는 <붕따우익스프레스>(Vung Tau Express) 일정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서인도와 중동 유럽을 운항하는 IOS(ME1)서비스는 기존 기항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제벨알리를 제외한다. 문드라-나바셰바-살랄라-서지중해-로테르담-빌헬름스하펜-함부르크-런던게이트웨이-서지중해-살랄라-문드라를 순회한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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