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의 디지털 전환(DX)이 선박 운영 효율화를 넘어 고객 접점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HMM은 화주를 대상으로 하는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의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HMM이 LG CNS와 공동 개발한 챗봇 서비스는 화주가 정확한 해운 용어나 복잡한 절차를 몰라도 상담원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묻고 답변을 듣는 과정을 거쳐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박 운항 일정이나 운임 추이 등의 정보 확인은 물론 국가별 통관 절차, 복잡한 규제사항, 위험화물 운송 여부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업무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전 세계 화주를 대상으로 하는 해운사업 특성을 반영해 17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해 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화주는 언어 장벽 없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업무를 즉각 처리할 수 있어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
HMM은 앞으로 실제 고객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화주의 전체 비즈니스 흐름에 밀착한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화주가 겪은 업무의 불편함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춰 챗봇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화주 경험 혁신을 통해 HMM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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