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21일 경북 상주시 낙동면 일원에서 국내 두 번째 청소년 대상 종합해양교육 시설인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청소년들의 해양 교육 수요를 충족하려고 2017년 3월부터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2021년 9월 운영에 들어갔다.
국비 98억원과 지방비 75억원 등 총 173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등 총면적 3423㎡ 규모로 건립된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바다를 접하기 어려운 내륙지역 청소년들에게 해양에서 발생하는 재해·재난 등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쿠버다이빙, 프리다이빙 등 해양레저체험 ▲생존수영·해상재난체험 등 해양재난안전교육 ▲라이프가드 자격증·청소년지도사 자격연수 등 성인 대상 전문자격연수 ▲낙동강 역사문화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원 내에 해양안전훈련체험실과 100여 명의 숙박이 가능한 22실의 숙박시설이 설치돼 있다.
개원식에 참석한 해수부 김명식 해양정책관은 “인근 상주 낙단보 수상레저센터와 연계해 교육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도 벌인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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