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시장은 케이프선이 상승 폭이 확대되고 수프라막스선도 강보합세를 이어가며 11월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주보다 144포인트 상승한 2216으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만1182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화물의 유입이 견조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공석 물동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운임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도 브라질에서 철광석 출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강세 시황을 나타냈다.
11월18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3516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457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수역별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량이 꾸준하게 유지됐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곡물 수확이 예상치보다 하향 조정되고, 멕시코만발 물동량이 저조하면서 하락 곡선을 그렸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1882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702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반등에 나섰다.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지만 조정 가능성이 제기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 지역의 석탄 재고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427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65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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