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한국철도공사(KORAIL)가 해양수산 및 철도물류 분야의 연구개발 촉진과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협력에 나섰다.
KMI와 코레일은 ‘철도-항만 복합 물류망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속 가능한 물류 시스템 구축과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해운·철도를 연계한 물류의 발전 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개발 과제와 전략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북극항로를 활용한 신규 운송로 개척·활성화 ▲철도-항만 복합 물류망 구축·최적화 ▲연구 인력 교류·양성 ▲국가·국제 연구개발 과제 발굴과 공동 참여 ▲학술행사 공동 개최 등이다.
양 기관은 항만과 철도를 연계한 복합운송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해 국제 물류 협정과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부산항-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신규 운송로 개척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KMI 조정희 원장은 “이번 협력은 미래 물류체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이 함께 구축할 협력 플랫폼으로 국가 물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