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 주춤했던 벌크선시장은 둘째 주 들어 모든 선형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반등에 나섰다. 2월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095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만9032로 마감됐다.
중국 춘절 이후 시황 반등을 예상한 선주들이 선제적으로 선복을 수배하면서 케이프선 시장은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기니에서 동아시아로 향하는 보크사이트 물량이 꾸준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은 현물보다 높은 운임 수준을 형성하고 있어 연휴가 종료된 후 강세를 보일 거란 기대 심리가 작용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예상했다.
2월12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3241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52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물량 밀어내기가 종료되며 주춤했지만, 대서양 수역의 경우 브라질에서 본격적으로 대두와 옥수수 출하가 다가오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 생산이 줄어든 인도네시아를 대신해 호주산 석탄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1766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033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주요 항로에서 강보합세를 이어나갔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에서 꾸준하게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선 소강 상태를 보였지만, 호주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유지됐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165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38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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