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시장은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패턴을 보였다. 특히 대형선에서 5월 마지막 주 중반까지 견조한 물동량 흐름을 보였지만, 주 후반과 6월로 접어들면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6월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3222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만9868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5월 중순부터 반등 후 하락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이 선형은 철광석 물동량이 전반적인 시황을 견인했는데 6월 들어 서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수요가 주춤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또 선복이 남미로 몰리면서 대서양 수역도 상승 폭이 제한됐다. 6월 초 케이프선 시황은 브라질발 철광석과 아프리카 기니발 보크사이트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1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5496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만1801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도 상승 후 고꾸라졌다. 태평양 수역은 강보합세가 지속된 반면 대서양 수역은 뒷걸음질 쳤다. 태평양 수역은 아시아역내 석탄 수요가 꾸준하고, 호주와 중국 항만에서 체선 현상이 발생하면서 운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발 곡물 수요가 감소하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 시황을 연출했다. 6월 중순 이전까지 이 같은 모습이 유지될 걸로 관측된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2344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929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방한 반면 태평양 수역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소폭 증가했고. 멕시코만발 화물도 꾸준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 지역에선 물동량이 전과 비슷했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감소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570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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