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09 17:25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들이 세관의 휴대품 단속 강화 조치에 반발, 통관심사를 거부한 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3일째 침묵 농성을 벌였다.
9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중국 다롄(大連)발 대인호(1만2천t급)를 타고 도착한 보따리상 50여명이 7일과 8일 1터미널 입국장에서 농성에 들어간 보따리상 140여명과 합류, 농성을 벌였다.
2터미널 입국장에서도 지난 7일 이후 140여명의 보따리상들이 통관심사를 거부한 채 3일째 농성을 벌였다.
보따리상들은 관세청이 휴대품 면세 허용중량을 2000년 4월 80kg, 같은해 6월 70kg, 8월 60kg, 10월 50kg으로 단계적으로 강화한데 이어 지난 1일부터는 품목별 5kg으로 제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단속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8시께 대표자회의를 통해 농성 지속 여부 등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인천세관은 보따리상들과의 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터미널 내 공권력 투입요청을 자제하고 이들의 자진해산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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