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4 16:42

인천항 물동량, IMF 이후 첫 감소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지난해 인천항 수출입 물동량이 97년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이후 처음으로 전년도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수출입 물동량은 1억1천947만 t으로 전년도 1억2천40만t에 비해 1% 가량 줄었다. 이는 IMF 한파를 겪은 98년에 9천395만t을 기록한 이후, 99년 1억823만t, 2000년 1억2천40만t 등 전년도보다 매년 11∼15% 성장을 보여 왔던 점을 감안할 때 큰폭의 감소세이다.
특히 수출 화물의 경우 전년도보다 29% 줄어든 1천249만t을 기록한 반면 수입화물은 2% 늘어난 5천282만t으로 집계돼 무역 역조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항 입항 선박 총 t수 역시 98년 1억107만t 이후 99년 1억1천137만t, 2000년 1억2천9만t 등 8∼10%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1억1천790만t으로 3년만에 처음으로 전년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출입 물동량 감소 원인은 인천항 수출물동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 수출이 대우차 부도와 기아차 선적항 교체 등으로 인해 48% 가량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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