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01 10:55

물류동향2/KRG, EC시장 국제협력 활성화 지적

KRG, EC 시장 국제 협력 활성화 지적
ASEM 회원국 EC 관련 사이트로 동향 분석

날로 급증하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거래 규모 증가까지 불러 오고 있다. 지난해 2/4분기까지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가 총 26조 6,450억원에 이르렀으니, 이는 컴퓨터와 네트워크의 급속한 발달에 기인한 때문. 전자상거래는 우선 거래비용의 감소와 편리함이 가장 큰 장점이고, 최근에는 개인 및 기업,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의 관심이 실질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래는 IT 시장 분석기관인 KRG가 내놓은 ASEM 회원국들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대한 간략한 정리 내용으로, 전자상거래에의 국제 협력 필요성을 도출하고 있다.

기업간(B2B) 거래의 비중 증가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는 1999년 총 9조 1,949억원, 2000년에는 17조 4,167억원으로 급성장해왔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기업간(B2B) 거래의 비중이 전체의 약 91%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대 정부간(B2G) 거래가 약 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기업간 거래는 2000년에 비해 급속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간 거래를 운영주체별로 살펴보면, 구매자 중심형 거래액의 18조 9,390억원으로 약 78.4%를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판매자 중심형은 4조 3,230억원으로서 17.9%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중개자형인 e-Marketplace의 거래액도 8,88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결과는 국내 기업간 거래의 대부분이 구매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다수의 중소 공급업체들이 대기업의 구매용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이용하여 원자재 등을 납품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e-Marketplace 거래는 4%에도 못 미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분기에 비해 15% 증가하는 등 독자적인 B2B사이트를 갖추지 못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트레이드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
전자상거래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자유무역의 확대로 인하여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무역활성화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각국 정부는 전자상거래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관련 기반조성에 나서고 있다.
우리 정부도 이러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2000년 ‘제3차 ASEM회의’에서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을 제안한 바 있으며, 2001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회 ASEM전자상거래 세미나’에서 그 후속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공동체를 형성하여 정치 및 경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유럽지역과 신흥 경제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협력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ASEM은 아시아지역 10개국과 유럽지역 15개, 그리고 EU집행위원회를 포함하여 총 26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KRG에서는 ASEM회원국의 전자상거래 관련 영문 웹사이트를 조사했다. 주요대상은 각국의 정부 및 공공기관이 구축한 비영리 웹사이트들이다. 이 웹사이트들을 통해서 해당 국가의 전자상거래 현황과 관련 법률, 통계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자상거래 관련 웹사이트는 업데이트가 진행 중
하지만, 웹사이트만으로 평가하는 ASEM회원국들의 전자상거래 기반은 아직 부족한 편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각국의 언어로 작성되어 있는 웹사이트는 해외의 기업 및 일반인의 접근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 非영어권 국가들은 영어로 된 웹사이트 구축이 아직은 많지 않으며, 있다고 하더라도 일부분만을 요약해서 제공하는 수준이다. 물론 각국의 언어로 웹사이트를 구축했다는 것으로 해당국의 전자상거래 기반을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세계무역에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과 해외기업 및 관계자들의 접근 용이성을 감안한다면 영어로 된 웹사이트가 매우 효율적이리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일부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아직 웹사이트에 담겨있는 내용이 취약한 편이다.
전반적으로 볼 때, 싱가포르, 아일랜드, 영국,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는 다양한 분야별로 관련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있으며 핀란드, 오스트리아, 중국 등도 최근에 들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유럽지역의 국가들은 일부 국가들이 연합하거나 유럽공동체를 바탕으로 한 공동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예를 들면, 스페인과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등 일부 국가들이 공동으로 구축하여 B2B전자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웹사이트(www.emarketservice.com)가 전자에 해당한다. 또한, EU의 전자상거래를 담당하는 부서의 웹사이트(http://europe.eu.int/ISPO/ceommerce/Welcom.html)와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돕는 웹사이트(www.e-gateway.net) 등은 후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 활성화 위한 아시아 지역의 협력강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은 ‘90년대 말에 발생했던 외환위기의 여파와, 알본의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불확실한 경제여건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확실한 경제여건 속에서도 전자상거래를 위한 기반구축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한-일 전자무역 네트워크 구축과 동아시아 전자무역 협의체(PAA: Pna Asia EC Alliance)는 아시아 지역의 전자상거래 협력에 필수적인 논의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아시아 각국은 전자상거래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서 아시아 지역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자상거래 관련 기반이 우월한 우리나라가 아시아 전자상거래 협력을 주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협력을 아시아 지역의 경제협력을 공고히 하고, 향후 전 세계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각종 협약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는 등 주도권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기반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자원부와 전자거래진흥원 등의 활동에 많은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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