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13 08:55

물류장비 자료 여기서 꼼꼼히 확인하세요

이로지플러스(www.elogiplus.com)의 정해원 사장은 회사(대우종합기계)를 다니던 시절부터 e-business에 관심이 많았다. 그랬기에 1999년 말 회사를 그만두면서 창업을 전자상거래 분야로 한 것은 당연해 보였다. 엔지니어에서 사업가로의 변신. 하지만 선정 아이템은 당연해 보이지 않는다. 하드웨어적인 바탕을 짙게 깔고 있는 설비 투자 분야에서의 전자상거래 창업이라.
“처음부터 물류기기 사이트를 운영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제가 자신 있는 분야에서 창업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에 그 동안 줄곧 해 왔던 물류 장비 B2B 사이트를 열게 되었던 것입니다.”
정사장도 물류 기기가 대부분 오프 라인 기반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온라인 쪽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일부 가능성을 보았고 그래서 과감하게 창업했다. 그가 보았던 것은 온라인 상에서 정보(컨텐츠)를 제공하며 장비 거래를 중개 또는 매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 이런 배경을 깔고 이로지플러스는 물류장비 포털사이트로 문을 열었다.

올해로 사이트 연지 만 4년째.

2000년 9월 처음으로 사이트를 열었으니 이번 달로 사이트 오픈 만 4년이 된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2년간은 서버 구축,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돈을 들이붓기만 한 시절이었다. 본격적인 수익을 내기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 오프라인 사업에 비해 온라인 사업은 창업비용이 그리 많이 들지 않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와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수익 폭도 그리 크지 않은 게 현실이다. 정사장이 문을 연 이로지플러스가 낼 수 있는 수익은 서비스수수료, 판매수수료, 광고서비스료와 그 외 부수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컨설팅과 웹사이트 관리 등에서 나온다. 처음 사이트를 열 때 염두에 두었던 물류기기를 생산하는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그 동안 대기업에서 습득한 기술력에 기반을 둔 기술자문과 사업 컨설팅을 통한 수익을 낸다고 하는 것은 아직 국내 현실에서는 시기상조라고 정사장은 말했다. 국내에서 기업의 크기와 상관없이 아직까지는 돈 주고 컨설팅을 받는 분위기가 그리 일반적이지 않은 탓이다.
오프에 기반을 두고, 오프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 운영하고 있는 대부분의 회사와 달리 이로지플러스는 아직 온라인이 주요 무대이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물류장비산업포털이라는 로고와 함께 이로지플러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메뉴가 상단에 막대 형태로 떠 있다. e마켓몰, 자유견적, e카탈로그, 매매임대, 산업DB, 커뮤니티 등.
정사장은 이 곳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e카탈로그’와 ‘자유견적’이라고 소개했다. 사이트 내에서 유일하게 유료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이 곳은 카탈로그라는 말이 의미하듯, 업체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코너이다. 월 만원의 회비를 지불하면 자사 상품 군을 올려놓고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그리고 자유견적의 업체 디렉토리에 등록된 업체회원정보 조회 시에도 e카탈로그 시스템과 연동되어 잠재 구매자가 카탈로그를 보다가 직접 그 업체와 1:1로 견적 의뢰를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도모했다.
‘자유견적’ 서비스 또한 공개형 전자상거래 장소로 불특정 수요자를 대상으로 불특정 공급업체가 거래를 펼치는 곳이라 유용한 거래정보도 자주 일어나고 있는 곳이다.

e카탈로그, 기업의 제품 홍보 장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 지 2년 가량 된다는 e카탈로그에 대해 정사장은 “등록되어 있는 제품 하나당 가격이 수 백에서 수 천 만원 대의 고가품입니다. 80여 카테고리로 분류된 상품이 전자 카탈로그에 등록되어 있고 잠재고객과 상품 등록업체간 1:1 견적 의뢰가 날마다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중 한 건만 제대로 계약에 이른다고 해도, 업체 회원으로서는 대단한 실적을 올리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견적의뢰 등 대부분의 거래에 있어 이로지플러스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 그냥 고객과 업체가 만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고 자신은 뒤로 물러나 있는 것, 그것이 현재 이로지플러스가 이곳 사이트에서 하고 있는 역할이다. 그렇기에 정사장은 실제적으로 오프에서 얼마나 실 거래가 성사되었는지에 대해 정확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자가 자기가 원하는 제품을 골라 사양을 확인하고, 견적까지 의뢰하게 된다면 이미 그 고객에게는 강력한 구매의사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정사장은 e카탈로그가 가진 위력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물류 전체를 포괄하는 사이트로 출발했지만 현재로서는 방대한 물류 모든 분야를 꼼꼼하게 다 챙길 수 없어 ‘운반하역기기’를 주로 다루고 있는 상황. 결국 상대적으로 물류설비 분야는 거래사항이나 내부구성 요소가 만족할 정도로 들어가 있지 않다고 정사장은 고백했다.
e카탈로그 못지않게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온라인 전문몰인 e마켓몰. 주로 100만원 미만의 저가품 등을 공략하고 있으며 소량구매가 가능하고 전국으로 신속한 배송이 이루어진다. 상품구입의 편리성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수요 업체들로부터 꾸준한 주문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직까지 판매된 상품에서 품질 문제로 반품된 적은 한 건도 없다는 것이 자랑이다. e마켓몰은 정사장이 궁극적으로 쇼핑몰 개념으로 발전시키려고 하는 곳이기도 하다. 비록 구매 단가는 100만원 미만이라 수 천 만원 대의 장비에 비하면 단일 액수로서는 작지만 구매 단위가 커지면 그 또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는 지라 열심히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e마켓몰, 물류장비 쇼핑몰로 발전

처음 사이트를 열었을 때 코엑스 물류전시회에 직접 회사 소개문을 들고 다니며 홍보한 결과 매스컴의 덕을 많이 보았다고 하는 정사장은 현재로서는 사이트 홍보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판단한다. 자체적으로 IP 히트 수를 조회한 결과 하루 천명 이상의 숫자가 나오고 있으며 등록된 업체 회원 수 만도 500여 개 업체를 웃돌고 있다. 공식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전문 업체에 문의했을 때도 동종 업계 순위에서 그리 빠지지 않는 순위에 올라 있었다고. 외부의 투자나 협회단체 등의 지원 없이 소규모 사업체가 운영하는 사이트로서 오늘날 이 정도의 인지도를 얻게 된 데에는 창업 초기 홍보를 위해 외국 번역물과 직접 고심해서 올린 컨텐츠 등의 역할이 컸다고 본다. 요즘 정사장의 고민은 확보된 회원들을 잠재 고객에서 실질 고객으로 어떻게 전향시키느냐 하는 것.
원래부터 구매자가 구매하기 전 견적을 뽑는 단계까지 돕는 기능을 하고 그 다음에는 철저하게 뒤로 물러나 있는 역할로 설정되어 있는 이로지플러스의 역할에서, 정사장은 요즘 오프라인과의 제휴 가능성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특정 아이템을 수입,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는 것 등이 고려 대상이다.
거래 조건이 비교적 단순한 중고장비의 매매나 렌탈 등은 현재 상태 그대로 거래가 이루어지기에 복잡할 것이 없지만, 이것저것 따지는 것이 많은 신품 거래에 대해 온라인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는 것도 정사장이 안고 있는 고민이다.

오프라인과의 제휴 가능성 고려

계속적으로 경기가 하강곡선을 그리면서 국내에 몰아 닥친 경기 한파를 정사장도 올 5월부터 체감하고 있다. 국민소득과 정비례한다는 설비 투자 시장에서 현재 상황은 숨죽이고 지켜보는 수 말고는 다른 대책이 없는 실정. 반복 구매가 드물어 신규 수요라고 해도 대체 수요 정도 밖에 없는 물류 시장에서 현재의 경기 설비투자 시장은 상당히 위축되어 있는 형편이다.
힘들고 어려운 날들을 견디면 좋은 날도 오겠지 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정사장의 소망은 운반하역기기 위주로 되어 있는 이로지플러스 사이트를 원래 취지대로 물류 산업 전체로 확대하는 것. 업계 전반에 알려진 인지도를 바탕으로 사이트를 활성화하고 구체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해서 고객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백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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