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9 10:38

조선 3사 3분기 실적, 바닥 아니다

교보증권은 9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가 3.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아직 이를 '바닥'으로 보기는 이르다며 이들 3사에 대해 '보유'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장근호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 및 환율하락으로 본격적 수익개선 시점이 늦어질 전망"이라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하는 충분한 주가 조정이 없었던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실적관련 변수들의 움직임이 여전히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 3사의 매수시점에 대해 "중기적 수익성 추세가 바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2005년 2.4분기 정도"라면서도 "실적관련 변수들의 불안한 움직임과 내년 하반기 시황흐름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며 유보적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아울러 2004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2005년 발주량으로 인해 선박가 상승세가 주춤해질 경우 역시 주가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300원에서 3만6천원으로 높였으나 대우조선해양은 1만6천700원에서 1만5천200원으로 낮추고 삼성중공업은 6천300원에서 6천350원으로 소폭 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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