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10 16:57

'현대중 제안왕'에 정윤호 기원

제안 포상금으로 이웃사랑 실천


현대중공업은 조선사업본부 의장5부에 근무하는 정윤호 기원(52)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개선제안 실적평가에서 '제안왕'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정 기원은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1천100건의 개선 제안을 제출해 이 가운데 876건이 채택되는 높은 성과를 거두며 전사 제안왕에 뽑힌 것. 하루 평균 3건의 제안 아이디어를 낸 셈이다.

그는 "나 자신과 동료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며 "그러다보니 작업하는 현장 곳곳에서 문제점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 기원은 이렇게 떠오른 개선 아이디어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작업복 뒤주머니 속에 항상 수첩을 휴대하며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개선 아이디어를 사진으로 촬영, 포착한 문제점을 꼼꼼히 분석하며 제안 아이디어를 짜낸다고 한다.

정 기원은 "제안활동에 흥미를 붙이면서 회사생활에서 보람을 느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큰 활력이 되고 있다"며 "내가 고안해 낸 시스템이나 작업방법으로 동료들이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작업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기원은 제안활동으로 받은 포상금으로 이웃의 외로운 독거노인들에게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는 등 사랑을 실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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