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5 10:03

삼성重, 부서.개인간 '벽허물기' 활발

삼성중공업이 '신바람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내 부서간 또는 상하간의 벽을 허물기 위한 다양한 제도들을 시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삼성중공업은 25일 조직내 벽을 허물고 서로 돕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업무상 어려움을 겪는 사내 동료직원을 도와주면 추천에 의해 포상하는 '어시스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회사업무가 개인의 능력보다는 조직의 힘과 동료간 협의에 의한 시너지를 통해 수행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특히 연봉제에서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직원간 과도한 경쟁이나 개인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삼성중공업은 도움을 받은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분기별로 3명의 수상자를 뽑아 포상하고 있으며 분기별 수상자 12명중 연간 최우수직원(MVP)을 선정해 해외여행이나 연봉인상 등의 특전을 부여한다.

최근 개최한 시상식에서는 아산전자단지내 공업용수처리장 공사현장에 근무하는 강병훈(36) 대리가 인근 기숙사 신축현장의 인허가 과정을 도와준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어시스트 MVP'로 선정됐다.

삼성중공업은 어시스트 제도 외에 사내 방송을 통해 분기별로 회사의 현황을 직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는 '경영현황 설명회'와 부하 직원의 건의 사항을 상사가 즉각 조치하고 조치할 수 없는 사항은 반드시 자신의 상급자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건의활성화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건의활성화 제도는 말단 직원의 의견이라도 성실하게 처리함으로써 조직 상하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하자는 취지이며, 각 임원은 매달 해당 사업부의 건의사항 접수와 처리 현황을 직접 사장에게 보고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같은 제도들로 인해 타부서 직원들간 협조가 원활해지고 건의도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추천대상을 확대하고 수상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파격적으로 높이는 등 관련 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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