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6 15:40

STX조선, '고가 선박으로 26억달러 수주'

세계 8위 조선업체 STX조선이 올해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로 26억달러 수주를 노린다.

15일 STX그룹에 따르면 STX조선은 지난해 21억달러의 수주를 올렸고 올해 5억달러가 늘어난 26억달러를 책정해, 국내 경쟁업체인 한진중공업을 제치고 세계 7위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STX조선은 2004년 16억5천만달러를 수주한 이래 매년 20% 이상 수주액이 늘어나 조선업계의 다크호스로 꼽혀왔다.

특히 STX는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LNG선(액화천연가스운반선)과 자동차운반선 건조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며 15만t급 이상의 대형 유조선도 만들어 조선업계 '빅3'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의 아성에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그동안 에틸렌운반선 제작에 그쳤던 STX는 지난달 미국의 ABS 선급으로부터 LNG선 건조와 관련한 R&D 및 생산기술 교육을 받고 지난 4일 진해 조선소에서 140여명 직원들에 대한 LNG선 교육 인증식을 통해 LNG선 건조 채비를 마쳤다.

또 STX조선은 현재 30만평인 부지를 추가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육상건조 공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형 선박 건조를 위한 최적의 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STX 관계자는 "그동안 중형선박 건조 위주였는데 올해 상반기부터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라면서 "고부가치선은 척당 단가가 높기 때문에 수주액이 늘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미 LNG선 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육상 건조 공법 등으로 도크회전율을 높였기 때문에 고부가치선으로 전환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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