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4 13:35

<韓/中/航/路> 3월 소석률 80%…레진물량 증가세

원화강세로 수입량 상승세


한중항로의 3월 시황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다만 레진물량이 수출입 양쪽에서 모두 증가해 전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부터 레진물량은 급감과 증가를 번갈아가며 이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관계자들의 애를 태웠다. 레진은 지난해 말 반짝 부활을 예고했으나 올 들어 다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2월말 되살아났다.

이와관련 이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한 관계자는 “지난달 이 항로의 물량 상황은 암담했지만 월말러시와 함께 레진물량이 부활해 선사들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 3월 레진물량은 조금 더 늘어났으며 총 물량은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다른 선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부활했던 레진물량은 올 들어 원화강세 영향으로 인해 다시 떨어졌다. 지난달 말부터 물량이 증가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길게 본다면 레진 같은 석유화학제품의 물량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고 설명했다.

3월 평균 소석률은 수출입 통 털어 평균 80% 정도를 유지했다. 수입물량은 다른 근해항로와 마찬가지로 원화강세 덕에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운임시황은 여전히 바닥권을 유지했으며 중국적선사들의 대형선 기항으로 인한 운임하락으로 국적선사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와 관련 선사 한 관계자는 “선복량 증가에 비해 물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중국적 및 외국적 대리점선사들의 운임덤핑 현상은 여전하다. 물량증가율을 고려치 않은 선박투입도 운임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중항로의 4월시황은 별다른 변화 없이 이번 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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