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7 17:23

삼성重 기능직원, 조선소서 강의듣고 학사된다

삼성중공업은 27일 거제 조선소내 생산기능직 사원들이 야간학습을 통해 조선해양공학과 정식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산학협력 협약을 부산대학교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개강하는 '부산대 조선해양공학 학사학위 과정'은 전문학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실무능력이 뛰어난 현장생산직 사원 25명을 선발해 입학시킬 계획이라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교육 과목은 생산시스템 공학, 운동해양 공학 등 총 20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과 후 3시간씩 주5회 수업을 통해 60학점을 취득해야 부산대 학위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부산대 조선공학과 교수진들이 직접 거제조선소에서 강의함으로써 기능직 사원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고 기술과 이론을 겸비한 경쟁력있는 현장실무자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됐다.

삼성중공업은 2004년부터 부산대와 함께 고졸사원을 대상으로 조선해양공학과 1,2학년 과정을 이수케 하는 전문학사 과정의 기술대학인 '드림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졸사원 5명이 주말을 이용해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고 삼성중공업은 밝혔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자사의 박사급 연구원을 부산대 외래교수로, 부산대 교수를 자사의 위촉연구원으로 임명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사원들이 실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신바람나는 직장을 만들고자 산학협력 과정을 개설했다"면서 "이공계 및 제조업의 기피현상을 넘어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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