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7 10:38

조선소, 무너지는 “禁女의 벽”

전통적인 남성직장으로 여겨졌던 조선업종에도 여성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27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조선소 내에서도 관리와 설계.영업 등을 주로 맡아왔던 여성들이 시운전과 용접, 조립, 도장 등 생산현장에까지 진출, 금녀의 벽을 허물고 남성들과 경쟁하면서 스스로의 영역을 확보해가고 있다.

이 회사 옥포조선소 시운전팀에 근무하는 남화정(24)씨도 입사때부터 생산현장을 택한 경우.

올 2월 부산 해양대 해사정책학과를 졸업한 남씨는 처음부터 현장을 고집, 회사에서 처음으로 시운전팀 여성 현장기사로 선박과 탑재된 각종 기기의 시운전을 담당하는 일을 10개월째 하고 있다.

시운전 담당은 깊이 30~40m나 되는 화물창이나 배 밑바닥을 수시로 오르내려야 하고 크레인이나 화물이송 펌프 등 갑판기계들의 점검에서부터 시운전, 가동, 선주 입회검사에 이르기까지 하루 대부분을 배위에서 살다시피 해야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시운전 파트는 강한 체력과 기기고장 등 돌발상황에 대비한 판단력이 요구되면서 지금까지 여성들이 넘볼 수 없는 남성들만의 일터로 여겨져왔다.

남씨도 처음에는 '여자가 무슨 현장근무냐, 얼마나 견딜지 모른다, 팀분위기 망친다'는 편견이 깔린 인식때문에 팀내 지원파트에 근무하라는 지시가 떨어졌으나 '힘들고 위험한 것은 남녀가 다르지 않다'고 현장근무를 고집, 받아들여졌다.

이런 열정때문인지 남씨는 맡은바 업무를 남자 못지 않게 빈틈없이 수행, 입사 후 처음 담당했던 독일 HTG사의 11만5천t급 유조선을 인도할때에는 선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남씨는 "회사에 여자 현장기사가 처음이라 부담도 되지만 내가 잘해야 현장근무를 희망해온 여자 후배들에게도 기회가 온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말했다.

남화정씨의 경우처럼, 대우조선해양 직영 1만1천여명, 협력사 1만4천여명 등 대우조선에서 근무하는 전체 직원 2만5천여명 가운데 여성직원의 수는 직영 400여명, 협력사 2천140명 등 아직까지 전체 직원의 10%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생산파트는 더욱 희소해 직영의 경우는 45명에 불과할 정도다.

그러나 최근 2~3년동안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는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회사쪽도 여사원들의 직무확대를 추진, 그동안 남성들이 다수였던 현장에도 여성들이 투입되기 시작했고 앞으로 이런 추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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