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2 08:50

싱가포르항 작년 컨처리 2479만TEU…세계 1위

홍콩항 2350만TEU 추정, 2위 유지…부산항 성장세 둔화 심각


싱가포르항이 2006년에도 세계 컨테이너처리실적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해사국(MPA)에 따르면 싱가포르항이 작년 한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2319만TEU) 대비 6.9% 늘어난 2479만2300TEU를 달성했다.

반면 경쟁항만인 홍콩항은 18일 현재 12월 실적을 발표하지 않아 정확한 작년 실적이 나오지 않고 있으나, 11월까지 2142만1천TEU를 달성한 것에 미뤄 전체 실적은 2350만TEU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홍콩항의 추정실적은 전년 실적인 2260만2천TEU와 비교해서 4% 가량 늘어난 실적이긴 하나 싱가포르항과의 물동량 격차는 2005년에 비해 더 확대된 것이다.

이와관련 홍콩항은 2005년에 싱가포르항에 59만TEU 뒤지며 6년동안 지켜오던 세계 컨테이너항만 1위자리를 싱가포르항에 내준 바 있다.

작년 컨테이너 물동량처리 실적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역시 상하이항의 성장세가 작년 한해도 꺾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상하이항의 작년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전년대비 20.1% 늘어난 2171만TEU를 달성하면서 3위자리를 지켰다.

이같은 성장세대로라면 내년엔 최근 성장률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는 홍콩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는 것은 물론 싱가포르항과도 세계1위 항만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상하이항은 일반화물 및 벌크화물을 포함한 전체화물 실적에선 2005년에 이미 싱가포르항을 넘어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작년에도 싱가포르항보다 9천만t 많은 5억3700만t을 처리하며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반면 싱가포르항의 전체화물 처리실적은 전년대비 5.9% 상승한 4억4820만t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 선전항은 지난해에도 두자릿수의 증가률을 보이며 세계 4위 컨테이너 항만의 자리를 이어갔다. 선전항이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14% 늘어난 1845만9천TEU로 집계됐다. 이로써 선전항은 2003년 세계 컨테이너항만 순위에서 부산항과 가오슝항을 누르고 4위로 올라선 후 4년째 4위를 지켰다.

터미널별로는 옌티엔((鹽田)국제터미널 829만5600TEU, 츠완(赤灣)터미널 526만800TEU, 서커우(蛇口)터미널 236만2천TEU, 차이나머천트(자오상항무) 150만6300TEU, 옌티엔서항터미널 56만7700TEU, 하이싱(海星)터미널 42만3500TEU 순으로 처리한 것으로 파악돼 옌티엔과 츠완 터미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았다.

다음으로 우리나라의 부산항은 1203만TEU를 처리해 세계 5위항만 자리를 고수했다. 하지만 작년 물량 증가율이 고작 1.6%에 그쳐 성장세 둔화가 심각한 모습이다. 이는 이웃 중국항만들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부산항은 2002년과 2003년에 각각 17%, 10.1%의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고, 2004년에도 9.9%의 높은 성장을 보였으나 중국항만들의 항만확장이 본격화된 2005년부터 3.5%로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된 이후, 작년엔 1.6%까지 떨어졌다.

가오슝항과 로테르담항은 977만TEU와 960만TEU를 각각 처리해 2005년에 이어 6~7위를 이어갔다.

가오슝항의 경우 작년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전년대비 3.2% 늘어난 977만4600TEU를 달성하면서 전년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서긴 했으나 경쟁항만인 7위의 로테르담항과 불과 17만TEU로 앞서 있어 6위자리 고수가 불안한 모습이다.

로테르담항은 지난해 96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 전년대비 4% 성장세를 시현하며 가오슝항을 바짝 뒤쫓고 있으나 항만시설의 부족이 발목을 잡고있다. 이에대해 로테르담항측은 “현재 터미널 처리능력으로는 최고 성장시나리오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시인한 바 있다. 올해 완공을 목표로 유로맥스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중인데, 지속적인 물동량 성장을 위해선 이 터미널의 조속한 개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2005년 세계 8위항만이었던 독일 함부르크항은 18일 현재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전년대비 10%대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럴 경우 함부르크항의 작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은 890만TEU 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두바이항은 지난해 전년대비 15.2% 늘어난 878만2550TEU를 처리했으며, LA항은 전년대비 13.2% 증가한 846만9853TEU를 처리해 2005년에 이어 9위와 10위자리를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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