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2 10:49

현대重, 날씨관리로 경쟁력 높인다

3월 28일, 국내 기업 최초로 기상청과 업무협약

▲왼쪽부터 현대중공업 황시영 전무, 부산지방 기상청 엄원근 기상청장.

조선업체들의 날씨 관리가 경쟁력 향상의 주요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최초로 현대중공업이 기상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30분 울산본사 문화관에서 부산지방기상청과 기상정보 교환 및 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현대중공업은 부산지방기상청의 지원을 받아 너울·태풍·호우 등 생산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기상재해에 효율적으로 대비함으로써 경영손실을 최소화하고 업무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기온·습도·풍속·태풍·풍랑 등 각종 기상현황을 독자적으로 파악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었는데, 이번 협약으로 특히 해상 기상정보의 정확성과 전문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또한 먼 바다 기상관측소의 정보 활용을 위해 향후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과도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생산현장 등 총 10곳에 자체 기상관측기를 설치하고 기상상황실을 24시간 운영 중이며, 기온·습도·풍속 등을 바탕으로 옥외작업지수, 크레인작업지수, 선박이동지수 등 ‘조선작업지수’를 산출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내 기상정보 서비스를 전문적인 수준으로 높여 실시간으로 직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기상 변화에 따른 대응과 생산계획 수립,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 황시영 전무와 부산지방기상청 엄원근 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무협약서를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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