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4 19:26

C&중공업, 말聯계 회사와 매각 MOU 체결

조만간 실사 돌입
지난 16일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워크아웃 종결 통보를 받고 자체매각을 추진해왔던 C&중공업이 말레이시아계 회사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C&중공업 관계자는 24일"전날 말레이시아계 회사와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비밀조항에 따라 회사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잔고증명서를 통해 자금력를 갖춘 큰 규모의 회사인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같은 관계자는 “빠르면 이번주내로 매수자측에서 2주간의 예비실사에 들어가 이행보증금 100억원을 예치할 예정”이라며“해외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주 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측에 워크아웃 재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중공업은 워크아웃이 무산되면 신조선 계약 파기에 따른 매출 손실 등 약 1조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C&중공업은 이미 선수금환급보증서(R/G)를 발급받은 초기선박들의 납기를 맞추기 위해 위탁생산을 선주측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리은행 등 C&중공업의 일부채권단은 워크아웃 종결로 이 회사 담당부서를 기업개선부서에서 채권회수를 담당하는 여신관리부로 옮긴 것으로 알려져 C&중공업 해외매각에 있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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