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3 14:38

도쿄 나리타 항공노선 내년부터 주14회 증편

2013년부터는 횟수제한 없이 운항 가능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하늘 길이 2013년부터 전면 자유화돼 운항횟수와 항공사 수 등의 제한 없이 직항노선 운항이 가능해진다.

국토해양부는 21~22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일 항공회담에서 2011년 3월말부터 한국-나리타 노선의 운항횟수를 주14회 늘리고 2013년 3월 말부터 제한 없는 운항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엔 박종흠 항공정책관 나라히라 항공심의관이 각각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이미 2007년에 도쿄지역을 제외한 한일 항공자유화에 합의한 바 있어 이번 회담 결과는 나리타공항을 포함한 2단계 자유화로 볼 수 있다. 이로써 2001년 이후 운항횟수가 늘지 않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하던 나리타 노선에 앞으로는 모든 항공사들이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인천-나리타 노선엔 대한항공이 주39회(화물 주4회 포함)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이 주28회 취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부산-나리타 노선과 제주-나리타 노선에 주7회씩을 운항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일본 도쿄지역을 포함한 항공자유화 확대에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은 상호 방문객 수 측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다. 특히 한일 노선 수송량의 약 27%를 차지하는 나리타 노선을 포함한 항공자유화로 양국 항공운송산업 발전에 큰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일주일에 81회가 운항됨에도 평균탑승률이 80%를 넘어 좌석난이 심했던 나리타 노선은 이번 합의로 2011년 3월 말부터 점차적으로 운항횟수가 늘어날 전망이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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