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8 11:09

CKYH “유럽항로 더 느리게”…선박 10척 노선 확대

내년 4월께 선박 10척 NE6 개설…다른 노선도 속도 줄여 선복 조절
한진해운과 중국 코스코 일본 케이라인 대만 양밍라인으로 구성돼 있는 CKYH얼라이언스가 비용절감과 선복조절을 위해 유럽항로 선박 운항속도를 더 줄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KYH얼라이언스는 아시아-유럽 노선에서 취항하는 선박을 9척에서 10척으로 늘리는 사업전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운항기간 63일→70일로 확대…1항차 운휴

CKYH는 당장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아시아-북유럽 노선인 NE 시리즈 중 NE1과 NE4를 내년 2월께 한 항차씩 쉬는 동계 운항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항차 건너뛰기(스킵)는 선박 감속운항을 통해서 이뤄진다.

현재 두 노선은 선박 9척이 배선되고 있으며, 19노트 안팎의 속도로 선박이 운항하고 있다. CKYH는 속도를 18노트까지 줄여 선박 1척의 총 왕복 운항 일정을 기존 63일에서 70일로 늘리는 방식으로 항차 건너뛰기에 나설 계획이다. CKYH가 아시아-지중해 노선에서 적용했던 항차 건너뛰기와 유사한 방식이다. 운항 중단하는 항차는 NE1은 2월4일 닝보항 출항, NE4은 2월17일 칭다오항 출항 예정인 서비스다.

NE1은 닝보-상하이-홍콩-난사-알헤시라스-함부르크-로테르담-펠릭스토-싱가포르-난사-닝보를 기항하고 있다. 98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이 취항 중이며 선박 배선은 코스코 5척, 한진해운 4척이다.

NE4는 칭다오-상하이-닝보-홍콩-싱가포르-포트사이드-로테르담-함부르크-안트베르펜(앤트워프)-포트사이드-싱가포르-홍콩-칭다오를 취항 중이며 케이라인과 양밍 각각 4척, 한진해운 1척 등 84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이 운항하고 있다.

선박 10척 노선 NE3에 이어 NE6 신설

CKYH는 동계프로그램용이 아닌 실제 10척 선박이 운항하는 노선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CKYH는 올해 5월부터 중국과 북유럽을 잇는 노선인 NE3의 운항선박을 9척에서 10척으로 확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선 2척이 늘어난 것이다. NE3은 코스코가 단독으로 1만TEU급 3척을 포함해 8200~1만TEU 규모 선박 10척을 배선 중이다.

CKYH는 거기다 내년 2분기 초를 목표로 6번째 북유럽 노선인 NE6을 개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 노선엔 8500~1만TEU급 신조선 10척이 취항할 예정으로, 한진해운이 6척 코스코가 4척의 선박을 각각 배선한다. 신설 노선은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처녀 취항에 나설 예정이다.

CKYH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연료유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지만 이를 화주들한테 부담시킬 수 없기 때문에 선사들의 자체비용으로 흡수하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선박 10척 노선 확대의 배경을 설명한 뒤 “(속도는 줄이되 선박을 늘려) 경쟁 우위 수준에서 운항시간을 가져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지난 2009년에 공급량을 가장 많이 줄여 (한진해운의) 시장 점유율이 21%에서 17%로 축소됐다"며 "다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과정이다. 2008년 수준으로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유럽항로는 시황 상승으로 선사들이 다시금 선박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머스크라인은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AE9 서비스를 한달만인 12월 중순께 재개했다.

AE9는 머스크라인이 운항 중인 아시아-유럽항로 선박량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취항노선은 램차방-탄중펠레파스-포트클랑-콜롬보-수에즈운하-제브뤼헤-펠릭스토-브레머하펜-로테르담-르아브르-탕헤르-수에즈운하-살라라-포트클랑-싱가포르-램차방 순이다.

이로써 아시아-유럽항로 전체 노선은 기존 53개로 회복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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