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5 17:48

UK P&I클럽, 총자산 16억弗로 증가

국내서 실적 발표회

영국 선주상호보험조합인 UK P&I클럽은 지난 11월30일 롯데호텔 본관 2층 에메랄드볼룸에서 실적 및 클레임 발전 동향 등에 관한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엔 UK P&I클럽측에선 크리스토 브라운 보험인수 디렉터, 존 모리스 지역책임자, 짐비너 보험인수 수석디렉터, 런던과 홍콩에 근무하는 클레임 디렉터 등 총 7명이 참석했으며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범주해운 등 가입선사와 마시 아온 A&G 콜몬트 등 브로커에서 50명이 참석했다. 크리스토퍼 브라운이 클럽의 현 재정상태와 클레임 실적에 관해 발표했다.

브라운은 클럽이 현재 t당 유보금 4.5달러, 유보금과 자본이 4억8600만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총자산은 16억달러로 2009년에 비해 자산이 15% 증가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도는 자본 모델기준 AAA, 신용등급 A- 등 최상위 수준에 올라 있다.

보험인수의 원칙인 이재율(Combined Ratio) 부문은 목표치를 100% 달성했다. 특히 클레임 발생 경향이 2009년부터 현재까지 다른 P&I클럽들과 달리 현저히 감소해 2003년 수준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순톤수는 현재 1억9백만t으로 증가했다.

브라운은 "클럽의 투자정책은 세계 경제위기를 감안해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위험도를 줄였으며 투자의 72%가량을 남유럽을 제외한 고정이자 지급 채권인 영국과 미국의 국채에 투자해 클럽의 최대이익에 부합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회원사와 브로커사를 대상으로 한 클럽의 업무수행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클럽의 업무수행이 지난해에 비해 개선 또는 동등'하며 70% 이상이 '타 클럽에 비해 더 잘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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