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7 08:38

협회·회원사간 ‘최대공약수’ 찾기에 주력

한국국제물류협회 김영남 회장
해운·항공 구분 없는 통합협회 행보 본격화
교육사업, 광양항 물류센터 활성화에 힘 실을터

한국국제물류협회 김영남 회장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의 신임회장에 한생해운항공의 김영남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KIFFA는 지난 13일 제 3차 이사회 의결을 거쳐 한생해운항공의 김영남 대표이사를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

협회는 올 초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대아트랜스의 박경호 회장이 임기 중 지병으로 별세해 회장직이 공석이 되자 후임 인선 작업을 벌여왔다.

“협회 회원사로 대기업 계열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와 글로벌 포워더가 있지만 대개 영세한 토종물류업체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서로 구분하고 영역을 다툴 것이 아니라 힘을 합쳐 공생해서 물류업의 뿌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미력이나마 그 일에 힘을 합치고자 한다.”

김 신임회장은 지난 19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하며 임기 중 협회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 회장은 박경호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15년 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회장은 “프레이트포워더를 34년간 운영해왔지만 협회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오랫동안 이 업계에 종사해온 사람으로서 뭔가 나서서 해야 한다는 하나의 채무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었기에 회장직을 수락했다. 남은 임기 동안 포워더 업계에 종사했던 경험을 살려 협회 회원사들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그동안 협회 회장직을 항공과 해운업체 대표가 번갈아 가며 맡아오던 기존의 관행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항공전문 포워더의 경영을 맡고 있지만 최근 대부분의 포워더가 항공과 해운 업무를 모두 보고 있어 구분 짓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예전에 협회가 항공과 해운으로 나뉘어 있다가 통합되면서 해운출신, 항공출신에 대해 서로 배타적인 시선이 있었다. 회장직도 항공에서 맡게 되면 다음번에는 해운에서 맡는 식으로 돌아가면서 했었지만 지금은 의미가 없어진 지 오래다. 처음 포워더를 시작할 때 해운으로 시작했고 1985년도에 항공 운송 라이선스를 받으면서 해운과 항공을 모두하고 있다. 이제는 해운과 항공을 나누는 것이 부적절 하다고 본다. 명실공히 통합된 협회의 회장으로서 해운과 항공의 완벽한 통합을 통해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

김 회장은 글로벌 포워더와 로컬 포워더의 양극화가 심해 한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는 점을 들며 회원사간의 최대공약수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 포워더가 협회를 통해 뭉치고 앞으로 발전방향을 고민해야 된다”며 “협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부터 신설한 ‘국제물류 청년 물류아카데미’와 광양항 물류센터 활성화 계획도 내비쳤다. 협회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제물류업계 취업연계를 위해 정부지원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물류수업과 더불어 취업 알선까지 주선해 낮은 취업률을 타파하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포워더 업무가 사람이 중심인 일이다 보니 좋은 청년 인력을 협회 교육을 통해 업계에 공급한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즘 젊은 층은 눈높이가 대기업에 쏠려 있는데, 물류업은 적절한 눈높이의 업체도 많다. 물류업에서 성공을 해야겠다 싶으면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보다 중소기업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협회 차원에서 기본을 갖춘 인력을 배출하고 우리 업종에서 키워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김 회장은 향후 협회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협회를 중심으로 영세한 포워더들이 뭉쳐 힘을 더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기업 글로벌 포워더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상생의 정신을 갖고 선의의 경쟁자로서 업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

“갑자기 회장직을 맡게 돼 준비가 아직 안 돼 있다. 그래서 재임기간 동안 특별히 혁신적인 무엇을 하겠다기 보다는 현재 있는 것들, 우리 협회와 회원사가 가지고 있는 역량들을 잘 모아서 잘 꾸며가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중소규모의 로컬 회원사들 각각의 힘은 작고 약하다 할 지라도 회원사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협회를 중심으로 잘 융합한다면 이 또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김 회장은 협회 사무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남은 임기 동안 협회 활성화에 주력해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것. 그동안 개선요구가 많았던 회원사들의 회비 차등적용도 임기 내에 도입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제물류협회 회원사들의 회비는 규모와 매출에 상관없이 월 4만원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연간 3억원도 안 되는 회비로 협회 예산을 꾸려가기에는 힘들다. 글로벌 포워더나 대기업 물류자회사, 영세 포워더의 회비가 똑같다. 전임 회장 때도 회비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지만 업체 살림 규모에 따라 회비를 차등 적용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본다.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임기 중에 (회비 부과제도를) 개선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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