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최명용)은 29일 여수·광양항에 기항하는 크루즈선으로 인한 대형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크루즈 선박 안전운항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행사 개최 및 지역 관광 활성화로 크루즈선의 여수·광양항 기항이 급증하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이미지 제고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여객을 수송하는 크루즈선 특성상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가적 이미지 저하는 물론 크루즈 선 유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여수청은 크루즈선의 대형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입출항 안전운항 지원·해양사고 대비 비상대응 체계 구축 및 맞춤형 선박 안전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지자체·항만공사 등 기관 간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안전지원 대응은 미비한 점에 근거해 크루즈 안전 운항지원 협의체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크루즈 안전운항 지원 협의체’는 여수·광양항에 기항하는 크루즈선의 안전운항 지원방안 발굴을 위해 지난 25일 유관기관 및 단체들이 간담회개최와 함께 구성됐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을 포함해 여수해경, 여수시,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세계박람회재단, 한국해운조합 여수지부, 여수항 도선사 등으로 이루어졌다.
여수청 관계자는 “이번 대책의 시행으로 크루즈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아울러 크루즈 사업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 본다” 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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