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7 09:37

기고/ 한·콜롬비아 FTA 기대효과

서판수 대표 관세사 여명관세사무소

●●●우리나라는 지난 2월 중남미 4위 경제권인 콜롬비아와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했다. 한·콜롬비아 양국은 지난 2009년 12월 FTA 협상 시작 이후 7차례 공식 협상을 거쳐 지난해 6월 25일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했다.

콜롬비아와의 FTA 체결로 우리나라는 중남미 시장 진출 가속화에 필요한 동력을 얻게 됐다. 우리나라는 46개국과 9건의 FTA에 서명했으며 이 가운데 8건이 발효됐다. 한·콜롬비아 FTA는 우리나라가 10번째로 서명한 FTA다. 콜롬비아는 59개국과 12건의 FTA에 서명했으며 아시아에선 우리나라와 처음으로 FTA를 체결했다.

정부는 국회 비준동의안 제출 등 필요한 국내 절차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협정을 발효시킬 계획이다. 한·콜롬비아 FTA의 핵심 내용과 기대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1. 콜롬비아 현황

콜롬비아는 인구 4600만명의 유망 신흥시장으로 풍부한 천연자원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북중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로 중남미 FTA 허브로 부상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 관세철폐 전망

(1) 일반상품

한·콜롬비아 FTA 발효 후 10년 내 교역 중인 모든 품목의 관세가 철폐되며, 즉시 철폐되는 품목의 비중은 한국은 82%, 콜롬비아는 60% 수준이다.
-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에 대한 즉시 관세 철폐 비중이 한국은 95%, 콜롬비아는 62%, 농산품의 경우 즉시 철폐 비중은 한국과 콜롬비아가 각각 16%와 55%
-농산물의 경우 양허제외, 세이프가드, 계절관세 등 보호수단을 확보 (특히 쌀, 쇠고기, 고추, 마늘 등은 양허에서 제외)

(2) 주력 수출품목

우리나라의 대(對) 콜롬비아 수출은 소수 품목에 집중돼 있다. 특히 승용차, 자동차 부품, 합성수지의 비중이 전체 수출의 53.5%를 차지하고 있다. 승용차를 제외한 자동차 부품, 타이어, 섬유 등 주력 수출 품목의 관세는 모두 5년 내 철폐될 예정이다.

승용차의 경우 전체 품목에 대해 10년 내 관세가 철폐되며, 중형 디젤 SUV의 경우 9년간 단계적으로 관세가 인하될 예정이다. 중국, 일본 등 경쟁국 대비 가격경쟁력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되며 미국, EU 제품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3) 특혜세율 규정
FTA세율이 콜롬비아 최혜국대우(MFN) 세율보다 높을 경우, FTA 특혜 이익을 상실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특혜세율(MFN-0.5%p)이 적용된다.
→ 특정품목의 MFN 관세율이 5%이고 FTA 기본세율이 10%일 경우 해당 품목에 관세율 4.5%(5%-0.5%p)가 적용된다.

3. 주력품목 점진적 수출확대 전망

(1) 자동차 분야

한국산의 콜롬비아 시장 점유율이 3위(현대), 4위(기아)를 기록하고 있는 자동차의 경우도 FTA 발효 후 경쟁력 강화가 예상됨에 따라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대부분의 자동차가 10년간 단계적 관세철폐 대상 품목으로 분류됨에 따라 가격인하를 통한 즉각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 보다는 점진적 진출 확대가 예상된다.

(2) 합성수지, 타이어, 자동차 부품 분야
대부분 5년간 단계적 관세 철폐 대상 품목임에 따라 점진적으로 점유율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3) 건설중장비 및 건설자재 분야
건설 분야의 경우 콜롬비아 정부가 주도적으로 투자 확대를 추진하는 분야로 도로, 공항, 항만 등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증가와 외국자본 투자진출 확대에 따른 일반건설 분야 호황이 시장 확대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 한-콜롬비아 협정문에 따르면 건설 중장비에 해당하는 HS 8429~8431호 해당 품목 대부분이 FTA 발효 즉시 관세 철폐 대상이다.
→ 철강제품(HS 7208~7210호)을 중심으로 한 건설자재 역시 즉시 철폐대상 품목 비중이 높아 주요 수혜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의약품(3004류) 및 의료기기의 경우 현지 정부의 보건 시스템 개혁 및 의료시설 현대화 관련 투자 확대에 따라 우리기업의 진출 확대가 가능한 분야로 전망된다.

4. 인프라. 의료. 방산 분야 투자진출 유력

(1) 서비스 및 투자 분야

대규모 인프라 및 기반산업의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2500억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개발 프로젝트로 인프라 및 기반 산업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콜롬비아는 도로, 항만 등 인프라 분야와 광업, IT, 바이어 산업 등 산업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2) 잠재 유망 분야: 의료산업, IT/교육, 방산

의료산업의 경우 디지털 병원을 비롯해 의료시설 현대화를 추진 중이며, 보고타를 중심으로 공공 의료시설에 대한 현대화 프로젝트 발주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디지털 병원 건설 프로젝트 및 첨단 의료장비 수입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IT 및 교육은 정부통신부 시설 및 국가 IT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 추진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IT를 통한 정보공유 및 교육 기회 확대 정책에 따라 투자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기의 현대화 및 군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도 확대 중에 있어신형 무기 및 신규 장비 구입 프로젝트 증가에 따른 진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5. 콜롬비아 시장공략 방안 : 내수 및 프로젝트 시장 강화

(1) 소비재 수요증가 대비

내수 소비 증가에 따른 소비재 마케팅 확대 및 중상류층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제품군 집중 공략해야하고, FTA 체결로 변하는 시장 환경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타깃 품목별 진출 전략을 차별화해야 한다.

(2) 정부 정책 및 트렌드 맞춤 품목 선정

경제 및 산업개발에서 정부의 역할이 큰 시장 특성에 따라 정부 정책 및 트렌드에 맞춘 진출 품목을 선정해야 한다. 각종 건설플랜트 사업, 인프라 개발 사업은 우리 기업의 중장기 콜롬비아 시장 마케팅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의료, 교육 등의 분야 역시 선진국 벤치마킹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성장기반 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임에 따라 양국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다.

(3) 자원개발 및 건설 프로젝트

자원개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발주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으며,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대기업 수주가 일반적이나 프로젝트 시행 과정에서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요구된다. 

대중소 공동 컨소시엄 구성 또는 대기업 수주 후 협력업체 형태의 동반 진출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콜롬비아 현지 시장 기반 확보 및 추가수주, 신규 사업 발굴 등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NG BEAC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ersk Algol 04/28 05/12 MAERSK LINE
    Cosco Portugal 05/02 05/13 CMA CGM Korea
    Maersk Shivling 05/04 05/17 MSC Kore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Ian H 04/27 05/15 T.S. Line Ltd
    Torrance 04/29 05/19 CMA CGM Korea
    Beijing Bridge 05/01 05/20 Sinokor
  • BUSAN LONG BEAC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ersk Algol 04/28 05/12 MAERSK LINE
    Cosco Portugal 05/02 05/13 CMA CGM Korea
    Maersk Shivling 05/04 05/17 MSC Kore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Ian H 04/27 05/15 T.S. Line Ltd
    Torrance 04/29 05/19 CMA CGM Korea
    Beijing Bridge 05/01 05/20 Sinokor
  • BUSAN MANZANILLO(MEX)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easpan Raptor 04/29 05/15 HMM
    Msc Iva 04/30 05/16 HMM
    Maersk Eureka 04/30 05/20 MAERSK LINE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