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3 13:34

선가지수 14개월 연속 상승···140포인트 돌파 눈앞

국내 조선업, 누계 수주량에서 중국에 1위 내줘

클락슨 선가지수가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140포인트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5월말 클락슨이 발표한 선가지수는 139.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8% 상승한 수치다. 지난 2012년 11월 126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선가지수는 지난해 2분기부터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했다. 클락슨 선가지수는 1988년 1월의 선가를 100으로 잡아 특정시점의 전 세계 선박가격 평균을 보여주는 지수로, 선가지수가 상승했다고 하면 전반적인 선박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개별 신조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8만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2%나 상승한 5800만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0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신조선가 역시 전년 대비 12.8% 오른 1억100만달러로 1억달러선을 넘어섰으며 같은 기간 파나막스(7만6천t급)와 핸디막스(6만2천t급) 벌크선도 각각 16.5% 14% 오른 3천만달러 2830만달러로 상승했다. 

지난해 발주 척수가 가장 많았던 8800TEU급 컨테이너선의 신조선가는 885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4800TEU급 컨테이너선의 선가는 17% 상승한 5300만달러, 1만3천TEU급 컨테이너선은 1억1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선가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고효율의 장점을 앞세운 에코십의 발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개별 조선소 기준 수주잔량 순위에서는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와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의 명암이 엇갈렸다. 10위에 이름을 올렸던 필리핀 현지법인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5월 46척 175만7척CGT(부가가치환산톤수)의 수주잔량을 기록하며 11위로 한 계단 하락한 반면,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는 64척 180만3천CGT를 기록하며 10위로 도약했다.

지난해 9월 1위로 복귀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5월 기준 151척 749만1천CGT의 수주잔량을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5월 99척 547만7천CGT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역시 88척 542만9천CGT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 지난달과 같은 순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성동조선해양과 SPP조선은 각각 153만2천CGT 111만1천CGT의 수주잔량을 기록하며 14위 25위에 자리했다.

전 세계 조선 그룹별 수주잔량 순위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이 244척 1105만7천CGT로 1위, 뒤를 이어 대우조선해양이 122척 619만6천CGT를 기록한 2위, 96척 562만5천CGT를 기록한 삼성중공업이 3위에 자리했다.

올해 1~5월 기간 동안 누계 수주량에서 국내 조선업이 중국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물량은 520만CGT를 기록했지만 중국은 이를 앞선 760만CGT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세계 수주량에서 국가별 수주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중국이 42.9%, 한국이 29.4%, 일본이 15.8%를 차지했다. 올해 1~5월 전세계 발주량은 총 1770만CGT로 전년 동월 대비 23% 줄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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