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7 10:09

‘한진해운 공백효과’ 선사들 북미항로 점유율 확대

1~2월 亞-美 수출 3.4% 감소

2월 아시아발 북미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계절적 비수기 여파를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 통관조사기관인 피어스에 따르면 2월 아시아 18개국에서 미국으로 수송된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113만6000TEU로 전년동월대비 10.9% 감소했다. 중국 춘절 연휴 이후 수요약세가 마이너스 성장의 배경이다. 중국발 화물은 전년동월대비 -15.3%를 기록해 두 자릿수 이상 뒷걸음질 쳤고, 한국발도 4.2% 감소하며 전체 물동량 하락을 이끌었다.

1~2월 누적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한 249만900TEU를 기록했다. 한국발 누적수출물량은 11만5000TEU로 전년동기대비 6.3% 줄었다. 한국이 전체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4.6%였으며, 자동차 관련 품목과 일반 전기 기기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일본발 물동량도 1~2월 전년 대비 1.8% 감소한 9만4900TEU를 기록했다.

중국발 수출물량은 162만1800TEU로 전년동기대비 -5%를 기록했다. 가구, 섬유 제품, 일반 전기 기기 등 상위 품목이 두 자릿수 감소하며 전체 물동량 감소를 이끌었다. 중국은 아시아-북미항로 물동량의 65.1%를 담당하고 있다.

대만발 북미 수출물량은 주요 수출품인 주택 관련 품목화물이 5개월 만에 감소한 데다 자동차 부품도 줄어들어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한 9만6300TEU를 기록했다.

반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발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38만TEU를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은 가구, 섬유 제품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한 16만6400TEU를 수출했다. 태국도 7만1400TEU를 처리하며 전년대비 11.3% 증가했다. 서남아시아발 수출은 13만4500TEU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서남아에선 방글라데시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증가세를 보였다.
 

몸집 키운 코스코 3위 안착

선사별 수송실적에서는 한진해운과 코스코에 흡수된 차이나쉬핑이 북미항로에서 사라지면서 선사들의 플러스 성장을 이끌었다. 

대만 에버그린은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1~2월 에버그린은 전체 점유율 10.9%인 27만2000TEU를 처리하며 북미수출 1위 선사의 자리를 지켰다. 전년동기대비 수송량은 5.5%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0.92%포인트 늘었다.

머스크라인은 25만9500TEU를 처리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점유율은 9.2%에서 10.42%로 확대됐으며, 물동량 처리실적도 9.4%나 늘었다.

3위에는 차이나쉬핑을 흡수한 코스코가 차지했다. 코스코는 전년동기대비 50.2%나 급증한 24만7800TEU를 처리하며 점유율 9.95%를 기록했다. 지난해 6.4%의 점유율로 6위에 머물렀지만 1년 새 3.45%포인트나 늘어나 순위는 세 계단이나 올랐다.


MSC는 1~2월 북미항로에서 전년동기대비 14.7%나 늘어난 21만2900TEU를 실어 날랐지만 순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4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선사 CMA CGM은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수송량이 감소했다. CMA CGM은 5.3% 감소한 19만7700TEU를 기록, 7.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전년동기 대비 시장점유율이 1.39%포인트나 늘어난 5.89%를 기록했다. 한진해운의 물동량을 흡수하며 수송량도 26.5% 증가한 14만6700TEU를 처리해 순위는 12위에서 8위로 네 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지난해 5위와 13위에 머물던 한진해운과 차이나쉬핑은 북미항로에서 사라졌다.

일본선사인 케이라인과 MOL, NYK도 전년동기대비 수송량이 늘었다. 케이라인은 15만2100TEU를 처리하며 전년과 동일하게 7위에 머물렀고, NYK는 9.9% 늘어난 12만7500TEU를 처리하며 전년과 동일한 11위에 머물렀다. MOL은 수송량이 전년동기대비 14.6%나 증가한 12만4000TEU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4.98%로 지난해 15위에서 13위로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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