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9 21:47

2M, 美동안항로 짐라인과 제휴…현대상선 어쩌나

9월부터 본격 서비스 시작


세계 1~2위 해운사 머스크라인 MSC가 결성한 2M얼라이언스와 이스라엘 컨테이너 선사 짐라인이 미국 동안항로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짐과 같은 항로에서 공동운항을 추진해온 현대상선의 파트너 찾기가 불투명해진 모습이다.

19일 머스크라인은 "머스크와 MSC, 짐인티그레이티드쉬핑서비스가 아시아-미국 동안 컨테이너 항로에서 새로운 전략적 협력(strategic cooperation)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해운사들의 새로운 전략적 협력은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뒤 올해 9월 초 시작될 예정이다. 제휴기간은 총 7년이다.

현재 아시아-북미 동안 컨테이너 항로에서 머스크라인과 MSC는 5개 노선을, 짐라인은 2개의 노선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9월부터 2M과 짐라인은 7개 노선을 5개로 줄여 선복교환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M이 4개를, 짐라인이 1개 노선을 각각 진행하는 방식이다.

새롭게 개편되는 TP11에는 6500TEU급 컨테이너선이 배선된다. 중국에서 미주 동안으로 향하는 수출 노선의 기항지는 신강-칭다오-상하이-닝보-부산-킹스턴-서배너-찰스턴-잭슨빌-윌밍턴 순이다. TP11의 수입 로테이션은 서배너-찰스턴-잭슨빌-윌밍턴-킹스턴-부산-신강-칭다오-상하이-닝보 순이다.

TP12는 기존에 기항하던 츠완과 홍콩이 새로운 서비스인 TP17으로 이전되며, 1만2000TEU급 컨테이너선이 투입된다. 중국발 미주행 TP12의 이스트 바운드(East Bound) 기항지는 옌톈-샤먼-닝보-상하이-부산-뉴어크-볼티모어-노퍽 순이다. 웨스트 바운드(West Bound) 로테이션은 볼티모어-노퍽-뉴어크-살랄라-콜롬보-싱가포르-옌톈-샤먼-닝보-상하이-부산 순이다.

TP16은 샤먼을 시작으로 크리스토발, 서배너, 뉴퍽, 찰스턴, 마이애미 등을 기항하며 9500TEU급 선박이 배선된다. 중국 남부 및 동남아시아 시장을 미국 동안과 연결하는 TP17에는 9500TEU급 선박이 투입된다.

짐라인이 선보일 TP10은 부산을 기항지에 새롭게 추가했다. 8500TEU급 선박이 투입되는 TP10의 이스트 바운드 로테이션은 신강-칭다오-상하이-닝보-부산-킹스턴-서배너-찰스턴-잭슨빌-윌밍턴 순이다. 미주 동안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웨스트 바운드의 기항지는 서배너-찰스턴-잭슨빌-윌밍턴-킹스턴-부산-신강-칭다오-상하이-닝보 순이다.

2M과 짐라인은 이번 협력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미국 동안에서 태국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직항 서비스를 화주들에게 제공하게 됐다. 또한 옌톈-서배너 찰스턴 마이애미 노선과 붕따우-미주동안 노선 등의 운송시간 단축을 이뤄내게 됐다.

머스크그룹의 쇠렌 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짐과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시아와 미국 동안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고객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동시에 미래에 해운무역에 대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진행하기 위한 운영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짐라인은 이번 전략적 협력으로 아시아-북미동안항로에서 운송시간 단축은 물론 비용절감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짐라인 엘리 글릭먼 최고경영자(CEO)는 "2M과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협력은 짐의 서비스 경쟁력을 크게 강화시킬 것이다. 또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짐라인, 현대상선 제치고 선복량 10위 선사 등극

이번 전략적 제휴 발표로 과거 짐라인과 협력을 논의했던 현대상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 현대상선은 짐라인과 미주 동안 노선을 공동운항하기 위해 협상을 벌였다. 선복 임차 형태로 진행 중인 미주동안 노선에서 독자 서비스를 출범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두 선사 간 사업전략의 간극을 좁히지 못해 협상은 결렬되고 말았다.

현재 현대상선은 2M의 선복을 빌려 미주 동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노선은 AW1·AW2·AW3·AW4 4개다. 현대상선은 2017년 2M과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14년 만에 미주 동안에서 철수한 바 있다.

한편 이날 2M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짐라인은 선복량 기준 세계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해운사다.

프랑스 해운분석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7월19일 현재 짐라인의 보유 선복량은 40만9434TEU를 기록 중이다. 이 선사는 현재 자사선 7척(3만541TEU)과 용선 77척(37만8893TEU)을 포함해 총 84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달 12위에 자리했던 짐라인은 PIL과 현대상선을 제치고 세계 10위로 올라섰다. 12위로 순위가 두 계단 하락한 현대상선의 선복량은 40만849TEU로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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