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6 09:20

해운시장에 부는 냉동화물 열풍…선사들 장비투자에 박차

2021년까지 전세계 냉동 ‘컨’ 물동량 1억3400만t


올 들어 신선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운사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컨테이너선사들은 냉동(리퍼) 컨테이너를 이용한 무역시장이 더 커질 거란 전망에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덴마크 머스크라인은 지난해 함부르크수드 인수 이후 리퍼화물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지난해 7월 이 선사는 화물 위치와 컨테이너 내 온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원격컨테이너관리시스템(RCM)을 출시했다.

올해 1만1000개의 리퍼컨테이너를 발주한 하파크로이트는 연내에 장비를 인수할 예정이다. 지난 수년간 리퍼컨테이너 투자에 힘을 쏟아온 독일 해운사는 2015년 이후 3만개의 리퍼컨테이너를 구매했다. 일본 ONE도 40피트 컨테이너(FEU) 1만3000개, 20피트 컨테이너(TEU) 1000개 등 총 1만4000개의 리퍼컨테이너를 제작 중이다.

올해 하파크로이트와 ONE은 과일과 채소의 성숙 과정을 대폭 늦춰 보관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Controlled Atmosphere(CA) 기술을 개발했다. 하파크로이트 냉장플랫폼 책임자인 클레멘스 홀즈는 “온도에 민감한 화물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고객에게 인도되는 화물은 CA 기술을 통해 엄격한 계측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드류리는 2021년까지 전 세계 리퍼컨테이너 물동량이 1억340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까지 연평균 2.6% 이상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리퍼컨테이너는 전체 컨테이너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컨테이너 수요는 2~3%인 반면, 리퍼컨테이너는 매년 5~6%의 높은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 신선농산물의 출하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 약품, 분무용품, 사탕 등의 품목도 새롭게 각광받고 있어 향후 무역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리퍼 ‘컨’ 운용이 선사들 수익률 좌우

리퍼컨테이너 운용으로 선사들의 운영비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ONE 최고경영자(CEO) 제레미 닉슨은 최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콜드체인물류회의’에서 “리퍼컨테이너 물류비는 2019년 상반기에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퍼컨테이너 한 대당 플러그인 비용은 약 74달러가 발생하며, 발전기 비용까지 포함하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 시작되는 황산화물(SOx) 규제로 비용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그는 “내년 말까지 선사들이 지불해야할 비용이 높아져 리퍼컨테이너 운임 또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운용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선사들의 수익률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리퍼컨테이너가 가장 많이 수출입되는 지역으로는 라틴아메리카가 될 전망이다. 드류리는 과일이 주로 소비된다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미국 서안 노선도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드류리는 “앞으로 리퍼컨테이너 관리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리퍼컨테이너 규모 확대로 선사들은 글로벌 리퍼컨테이너 관리팀을 구축해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 정리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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