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8 15:09

뉴질랜드 향하던 머스크 컨선 홍콩서 급유중 기름유출

선박갑판·바다 기름제거 작업 진행…사고원인 조사
▲자료: 로이즈리스트


부산에서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향하던 머스크라인의 컨테이너선 <머스크게이츠헤드>호가 홍콩항에서 급유 도중 기름유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머스크게이츠헤드>호는 지난 6일 새벽 홍콩 콰이칭항 모던터미널에서 급유탱크선 <칼룽>호로부터 연료를 채우고 있었다. 급유 과정에서 원인 모를 이유로 기름이 유출되면서 터미널 일대 해수면 1000㎡와 선박 갑판이 기름으로 대거 오염됐다.

현지 관계당국이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인 가운데, 머스크는 해당 선박의 하역작업을 전면 연기시키고, 사고선박의 갑판과 선체, 바다 해수면에 유실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머스크 관계자는 “급유가 즉각 중단됐고 (기름) 유출도 막았지만, 선박 양현에 일부 유출된 기름이 바다로 퍼졌다”고 밝혔다.

머스크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4318TEU급 컨테이너선으로, 동아시아-뉴질랜드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해당 노선의 전체 기항지는 요코하마-부산신항(PNIT·부산신항국제터미널)-상하이-닝보-서커우-홍콩-타우랑가 순이다. 지난해 12월29일 부산신항을 기항한 이 선박은 계획대로라면 오는 19일 타우랑가에 도착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운항일정 준수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머스크 관계자는 “머스크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현지 관계당국과 함께 이번 사고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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