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4 10:07

자동화·최적화가 물류효율성 극대화 지름길

물류 분야 전문성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쓸 터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 채준재 교수




물류산업은 최근 각광받는 분야답게 많은 고급인력을 필요로 한다. 물류분야의 전문인으로서 물류 계획과 관리부터 물류시스템 설계와 운영에 이르기까지 현대 물류가 요구하는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 중인 교수가 있다. 한국항공대 채준재 교수를 만났다.



Q. 물류학 전공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물류가 대학에서 독자적인 학문으로 받아들여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전에는 경영학과 산업공학에서 각자의 방법대로 접근을 했었다. 경영학에서는 논리적, 정책적 관점에서 문제해결을 모색했고 산업공학에서는 물류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수학과 컴퓨팅 관련 방법론으로 해결을 하려고 했다. 경영학과 산업공학의 접근법을 절충한 게 제 연구분야인 물류공학이다.

물류공학이라고 이름한 것은 경영학 측면의 접근법과 구별을 위한 것이고 큰 의미에서는 그냥 ‘물류’가 맞다. 영어로는 굳이 구별하자면 로지스틱스가 소프트적인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상대적 개념으로 로크라메틱스(Rhocrematics)라고 좀 더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는 분야가 있다. 그런데 이 용어 또한 로지스틱스라는 용어에 묻혀서 지금 거의 쓰지 않는다. 로지스틱스 엔지니어링이라고 하면 로지스틱스의 분야 중 수학 컴퓨터 등의 공학적 접근을 하는 분야라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에는 물류 분야를 선택할 생각은 없었다. 산업공학으로 시작해서 다양한 과목을 접했는데 물류 공학 분야에 흥미를 느꼈다. 이후 물류 분야 지도교수님을 정하게 됐고 지도교수님과 공부를 하다 보니 해당 분야 논문을 쓰게 됐다. 흥미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Q. 현재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운영 로직에 많은 집중을 하고 있다. 물류 전체의 관점에서 미시적이라 할 수 있다. 작은 부분의 운영이 온전히 돼야 큰 시스템의 관점에서 전체적인 효율도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운영단계에 여러 가지 방법론을 적용해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좀 더 집중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Q. 배송경로 최적화의 목표는?

전형적인 물류 최적화 문제 중 하나다. 몇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연구 분야다.

단순 경로 최적화에서 수배송 시스템 최적화로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고 이러한 최적화로 비생산적인 요소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는 배송을 담당하는 기사들에게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관리자 측면에서도 효율화에 대한 이점을 체감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최근에 수요와 맞물려 연구가 확장되가는 분야이기도 하다.

 



Q. 항만에서도 자동화 바람이 불고 있다. 

물류 시설의 자동화는 오래된 연구 분야다. AGV(자율운반차량)의 기계적 제작기술에서는 매우 선진화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는 선진화가 필요하다.

또한 해당 분야도 최적화의 관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운영 측면은 사람의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사람의 의사결정 요소가 없더라도 기계 스스로가 단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로직을 개발해 심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로 시스템 내에 많은 장비와 기기들이 함께 움직일 때 발생하는 충돌과 막힘 현상, 시스템 정지 등의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풀어낼 수 있다.

Q.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물류업계의 상황은 어떤가?

물류업계의 범위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전반적인 것을 말하기는 어렵다. 범위를 좁혀서 비대면에 대한 필요로 수배송 수요가 많이 늘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인화에 대한 필요성도 이슈화되고 있다. 이러한 비대면과 무인화에 대한 선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가 반갑지만은 않다. 점진적 수요 증가와 필요성 증가로 인한 선별적 기술 도입에 의한 채택이 아니라 예상치 못했던 요인인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해 나타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전에 구축돼 있던 시스템에 과부하가 생기고 그 결과로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또한 시스템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 최근 물류 자동화 연구 의뢰는 예전보다 많아졌다. 그만큼 디지털 관련 기술들의 발전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가까운 미래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던 디지털 기술들이 하루빨리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연구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물류공학과의 전망은?

물류 의사결정에서 과학적 접근이 무게감을 갖기 시작한 게 오래되지 않았다. 최근 들어 이 접근법의 유효성이 인정받고 있다. 향후 기술적 접근이 가능한 인력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물류 분야에서 기술을 선도하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교육자로서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제대로 전문성을 갖춰 각자의 위치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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