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남미 등 주요 항로에서 운임이 떨어지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2주 연속 하락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4월25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347.84를 기록, 전주 1370.58과 비교해 1.7% 내렸다. 해양진흥공사는 “공급 조절 영향으로 북미는 상승한 반면, 유럽은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SCFI도 2주 연속 떨어졌다”고 말했다.
구간별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FEU)당 상하이발 북유럽행이 1260달러, 지중해행이 2129달러를 기록, 전주 1316달러 2161달러에 견줘 각각 4.3% 1.5% 떨어졌다. 또 중동행 운임은 전주 1266달러에서 8.3% 하락한 1161달러, 동서아프리카는 3853달러에서 2.7% 내린 3749달러, 남미는 1573달러에서 10.1% 하락한 1414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호주(멜버른)행 운임은 855달러로, 전주 891달러 대비 4% 내렸으며, 남아프리카(더반)는 전주 2076달러에서 1.6% 내린 204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141달러, 동안행이 3257달러를 기록, 전주 2103달러 3251달러에 견줘 각각 1.8% 0.2% 상승했다. 동남아시아(싱가포르) 운임도 TEU당 전주 450달러에서 소폭 오른 454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4월28일 현재 KCCI는 1758로 전주 1767과 비교해 0.5% 내렸다. 북미와 유럽, 중동, 호주,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대부분 항로에서 하락세를 보이면서 운임이 떨어졌다. FEU 기준 한국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2235달러에서 0.9% 하락한 2215달러, 중동행은 2222달러에서 0.7% 떨어진 2206달러였다. 한국발 북미 서안행과 북미 동안행 역시 전주 2416달러 3453달러에서 0.5%씩 내린 2405달러 3437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이 밖에 남미 동안행은 전주 1938달러에서 2.2% 떨어진 1895달러, 호주행은 1758달러에서 0.6% 하락한 1747달러, 동남아시아행은 1149달러에서 소폭 떨어진 1148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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