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기존 강한승·박대준 각자대표 체제에서 박대준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박대준 대표가 쿠팡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박 대표는 2012년 쿠팡에 정책담당 실장으로 합류한 뒤, 2019년 쿠팡 정책담당 부사장을 거쳐 2020년부터 신사업 부문 대표를 맡아왔다. 그는 AI 기반 물류혁신을 바탕으로 전국 로켓배송 확대,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신사업을 주도해왔다.
특히 여러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기관과 협력해 상설기획관 ‘착한상점’을 운영하고,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 프로젝트를 이끄는 등 지역 인프라 개발과 디지털 전환에도 기여했다. 이 밖에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신규 서비스를 선도하며 고객 경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해왔다.
기존에 경영관리 부문을 맡았던 강한승 대표는 북미지역 사업 개발과 해외사업 지원을 총괄하게 된다. 쿠팡의 모회사 쿠팡 Inc.는 한국 시장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대만 로켓배송,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파페치(Farfetch)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쿠팡은 이번 인사로 AI 물류기술 기반의 ‘쿠세권’ 확장과 중소상공인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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