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반려동물, 뷰티, 주류 등 생활밀착형 산업군을 중심으로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관련 전시회·박람회에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하며 라이프스타일 물류 운영을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한진은 최근 ‘2025 서울 사케 페스티벌’에서 공식 물류 운영을 맡아 참가 기업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024 서울펫쇼’에서는 약 180개 참가사를 대상으로 간편 접수형 ‘원클릭 서비스’와 풀필먼트 기반 통합 물류 솔루션 등 규모별 맞춤형 방안을 제안했다. 올해 3월 열린 ‘서울 인디 뷰티쇼’에서는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겨냥한 전략적 물류 상담도 진행했다.
박람회 기간 중 한진은 현장 택배 접수처를 마련해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는 아마존 입고, 포워딩, 글로벌 풀필먼트 등 자사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또한 일본 진출 절차를 안내하는 비즈니스 세미나와 바이어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한진은 생활산업군 변화에 맞춰 ‘K-뷰티 엑스포 코리아 2024’, ‘2025 펫쇼 코리아’, ‘대전 펫&캣쇼’ 등 각종 박람회 물류를 연속 수주하며 실생활 기반 산업에 특화된 물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전시·박람회 물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물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물류, 디지털 기반 서비스,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산업별 특화 물류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