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09:02

GNL ST, 속초-블라디보스토크 카페리항로 8월5일 취항

매주 화요일 속초항 출항…여객수송도 곧바로 추진
 


우리나라 속초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국제 여객선 항로가 1년 6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지앤엘에스티(GNL ST)는 1만6000t(총톤)급 <지앤엘그레이스>(GNL GRACE)호를 투입해 8월5일 속초와 블라디보스토크 간 카페리항로를 취항한다고 밝혔다.

GNL ST는 지난 2008년 조양상선 범양해운 출신의 김한용 사장이 설립한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다. 그동안 대만과 몽골 스페인 등을 중심으로 물류사업을 벌여 오다 지난 3월 경매에 나온 JS해운의 <동방명주6>(오리엔탈펄6)호를 약 65억원에 낙찰받으면서 외항해운업 진출을 준비해 왔다. 회사 측은 지난 7월29일자로 해양수산부에서 외항여객운송 면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운항 선박은 1995년 6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에서 건조돼 파나마에 국적을 등록한 중형 카페리로, 여객 570명, 화물 150TEU, 차량 350대를 수송할 수 있다. 

GNL ST에 인수된 뒤 이름을 <지앤엘그레이스>로 바꾸고 선박 검사 기관도 중국선급협회(CCS)에서 한국선급(KR)으로 갈아탔다. 중국 다롄에서 안전성과 여객 편의성을 보강하는 공사를 마치고 지난 7월23일 속초항에 입항했다. 

이 선박은 5일 첫 취항에 나서 매주 한 번 속초와 극동 러시아 구간을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속초항 기준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에 입항해서 화요일 오후 4시에 출항하는 일정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선 수요일 오후 3시에 입항해서 이튿날 오후 3시에 출항한다. 속초에서 러시아 항만까지 23시간, 러시아 항만에서 속초항까지 21시간이 각각 걸린다. 

회사 측은 2~3항차가량 화물만 운송하는 식으로 시범 운항을 진행한 뒤 정식 운항에 들어가면서 여객 수송을 곧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행사와 총판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실상 여객 운송 사업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다. 

화물의 경우 2000cc급 이상 중고 자동차를 수출하지 못하도록 한 러시아 제재에 대응해 키르기스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의 중앙아시아로 나가는 중고차를 타깃으로 집화 영업을 벌일 방침이다. 

아울러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러시아 현지 부두 문제가 해결되면 수리조선소 입거를 마치는 내년 2월께 운항 빈도를 주 2편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속초와 러시아를 잇는 북방항로는 지난 2000년 4월 동춘항운의 1만2000t급 여객선 <동춘>호 취항과 함께 처음 열린 뒤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2023년 11월 JS해운이 항로가 중단된 지 9년여 만에 <동방명주6>호를 띄웠지만 6개월을 채 넘기지 못하고 지난해 2월 운항을 접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는 항로가 조속히 안정화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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