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5 09:20

북미항로/ 양안운임 올들어 최저치…서안 1700달러선까지 밀려

한국-美서안은 20개월만에 2000弗 밑돌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이 관세 휴전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지만, 미국발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세 휴전 기간을 오는 11월까지 90일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잦은 관세 정책 변화를 경험한 화주들은 북미행 선적을 미루거나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항로 물동량은 베트남 인도가 호조를 보이며 3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통관조사회사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지난 7월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북미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92만2000TEU였다.

1위 선적국인 중국은 전년 대비 8% 줄어든 102만7000TEU를 기록,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3위 우리나라도 7% 감소한 20만8000TEU였다. 반면, 2위 베트남은 35% 폭증한 26만2000TEU, 4위 인도는 31% 증가한 8만8000TEU, 5위 싱가포르는 6% 증가한 7만8000TEU를 각각 기록했다.

운임은 서안, 동안 모두 올 들어 최저치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8월15일 발표한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759달러를 기록, 전주 1823달러 대비 3.5% 하락하며 5주 연속 떨어졌다. 올해 최고치인 6월 첫째 주 5606달러에서 68.6% 급락한 수치이며,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평균 운임은 1867달러를 기록, 지난 7월 2123달러와 비교해 12.1% 떨어졌다.

8월 셋째 주 동안행 운임은 FEU당 2719달러를 기록, 전주 2792달러 대비 2.6% 내리며 서안과 마찬가지로 5주 연속 떨어졌다. 8월 3주 평균 운임은 2879달러로, 전월 평균인 3821달러에 견줘 24.7% 하락했다.

한국발 북미항로 해상운임(KCCI)도 전달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보이며 중국발 운임과 마찬가지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안 운임은 지난 2023년 12월 이후 20개월 만에 2000달러를 밑돌았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8월18일 기준 부산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FEU당 1904달러를 기록, 전주 2029달러 대비 6.2% 떨어지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8월 3주 평균 운임은 2008달러로, 7월 평균 2408달러보다 16.6% 내렸다.

같은 기간 동안행 운임은 FEU당 2996달러로 집계됐다. 동안 운임이 3000달러를 밑돈 건 20개월 만이다. 8월 평균 운임은 3210달러로, 전월 평균 4285달러보다 25.1% 하락했다.

운임 약세가 지속될 경우 선사들이 9~10월에 대규모로 임시결항(블랭크세일링)을 진행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선사 관계자는 “화주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와 중국발 수요가 아직 더디다 보니 선사들이 조만간 배를 대거 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HMM,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대만 양밍해운의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는 아시아와 북미 동안을 연결하는 ‘EC2’ ‘EC3’ 서비스를 이달 개편했다. EC2에서 잭슨빌을 빼고, EC3에서는 기항지 순서를 변경했다. 개편 후 EC2의 기항지는 샤먼-옌톈-닝보-상하이-부산-만사니요-서배너-찰스턴-만사니요-부산-샤먼 순이며, EC3은 램차방-까이멥-싱가포르-콜롬보-하이파-뉴욕-잭슨빌-서배너-찰스턴-노퍽-뉴욕-하이파-싱가포르-램차방을 순회한다.

이 밖에 MSC는 극동아시아와 북유럽을 연결하는 알바트로스(Albatros)의 기항지를 미국 동부까지 확대한다. 대서양 횡단 구간을 추가해 아시아, 유럽, 북미를 모두 기항하는 세계일주(RTW) 서비스로 전환한다. 서비스엔 1만1660~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17척이 배선되며, 개편 후 기항지는 톈진-다롄-광양-닝보-옌톈-싱가포르-펠릭스토-런던게이트웨이-브레머하펜-그단스크-브레머하펜-뉴욕-찰스턴-톈진 순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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