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동남아시아를 제외한 항로에서 운임이 떨어지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넉 달 만에 1300선까지 밀려났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9월12일자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398.11을 기록, 전주 1444.44와 비교해 3.2% 내리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북미와 동남아시아를 제외한 항로에서 운임이 떨어졌다. 해양진흥공사는 “북미항로 운임은 상승하고 유럽은 하락하면서 전주와 유사와 구도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구간별 운임은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전주 1315달러에서 12.2% 하락한 1154달러, 지중해행은 1971달러에서 11.8% 내린 1738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북유럽은 7주 연속, 지중해는 1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또 상하이발 중동(두바이)행 운임은 전주 1519달러에서 16.2% 떨어진 1273달러, 호주(멜버른)행은 1313달러에서 4.1% 내린 1259달러, 남미 서안(만사니요)은 2363달러에서 23.8% 하락한 1801달러, 남미 동안(산투스)은 3199달러에서 5.7% 내린 3018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동아프리카(몸바사)와 서아프리카(라고스), 남아프리카(더반)도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 2517달러 3934달러 2977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은 2370달러, 동안행은 3307달러를 기록, 전주 2189달러 3073달러와 비교해 8.3% 7.6% 각각 인상됐다. 서안과 동안 모두 운임이 3주 연속 상승했다. 이 밖에 동남아시아(싱가포르)는 419달러에서 소폭 인상된 420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은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9월15일 현재 KCCI는 1915로, 전주 1950과 비교해 1.8% 하락했다.
FEU 기준 한국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2545달러에서 7.1% 내린 2364달러, 지중해행은 2813달러에서 3.7% 하락한 271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또 한국발 중동행과 남미 서안행은 전주 2333달러 3051달러에서 1.3% 7.4% 각각 떨어진 2302달러 2826달러였다. 이 밖에 동남아시아와 서아프리카, 남아프리카도 전주와 비교해 2.4% 3.3% 1.7% 하락한 896달러 4032달러 393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북미 서안행은 전주 2253달러에서 1.9% 상승한 2296달러, 북미 동안행은 3224달러에서 1.4% 인상된 3268달러, 호주행은 2489달러에서 소폭 오른 2496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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