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를 중심으로 운임이 급등하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4주 연속 올랐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10월31일자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550.7을 기록, 전주 1403.46과 비교해 10.5% 올랐다. 남아프리카와 남미 동안을 제외한 항로에서 운임이 상승하면서 올해 8월1일 이후 12주 만에 1500선으로 올라섰다. 해양진흥공사는 “10월 대규모 공급 축소와 수요 개선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운임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구간별 운임은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647달러, 동안행은 3438달러를 기록, 전주 2153달러 3032달러와 비교해 22.9% 13.4% 각각 올랐다. 서안 동안 모두 4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전주 1246달러에서 7.9% 상승한 1344달러, 지중해행은 1764달러에서 12.4% 오른 1983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상하이발 중동(두바이)행 운임은 전주 1423달러에서 14.5% 오른 1630달러, 호주(멜버른)는 1385달러에서 7.8% 상승한 1493달러, 동남아(싱가포르)는 466달러에서 3.2% 인상된 481달러, 남미 서안(만사니요)은 1703달러에서 6.3% 오른 1810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SCFI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남미 동안(산투스)은 전주 2619달러 대비 2.1% 하락한 2565달러, 남아프리카는 2851달러에서 소폭 떨어진 285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11월3일 현재 KCCI는 1834로, 전주 1719와 비교해 6.7% 올랐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전주 2091달러에서 15.3% 급등한 2411달러, 북미 동안행은 2981달러에서 10.8% 상승한 330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또 한국발 유럽행과 지중해행은 전주 1972달러 2327달러에서 8.8% 7.2% 각각 인상된 2146달러 2495달러였다.
이 밖에 호주와 중남미 서안, 동남아시아는 전주와 비교해 5.6% 3.2% 1.7% 상승한 2686달러 2465달러 85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행은 전주 2062달러에서 1.7% 하락한 2028달러, 중남미 동안행은 2994달러에서 1% 떨어진 2964달러, 남아프리카행은 3763달러에서 1% 내린 3727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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