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3 18:42

두핸즈 ‘품고’, 2025년 매출 667억…전년比 51% 성장

물동량 국내 53%·일본 459% 증가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를 운영하는 두핸즈는 2025년 연매출 6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매출 433억원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2023년 이후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두핸즈는 지난 12개월 동안 매월 흑자를 유지했다. 연간 물동량은 국내 화물이 53%, 일본행 화물이 459%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업무 전반에 적용하면서 건당 매출 원가를 전년 대비 4.1% 낮췄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AI 기반 운영 효율화와 국내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서비스 연동 확대가 꼽힌다. 두핸즈는 풀필먼트 센터 현장과 중앙 조직이 실제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AI를 도입해 운영 체계를 개선했다.

품고는 지난해 물동량 예측, 사내 업무 지원, 현장 운영 지원 등에 AI를 적용했다. 물동량 예측 시스템은 고객사 주문 패턴을 분석해 주문 변동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력 배치와 차량 배차를 조정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예측 결과는 알림으로 제공돼 현장 운영 효율을 제고했다.

사내 업무 지원 AI는 물류 현황 조회, 배송 지연 및 할당 실패 감지, 취소·클레임 추적 등에 활용돼 운영 효율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현장 부서별 업무 특성을 반영한 대시보드와 업무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기획·제작해 현장 조직이 시범 구현한 기능을 기술 조직과 검증한 뒤 운영 환경에 적용했다.

지난해 서비스 영역도 확대됐다. 품고는 카페24 ‘매일배송’, 지마켓 ‘판매자 스타배송’, 아임웹 자사몰 빠른 배송과 연동해 주7일 익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 물류 부문은 일본 5일 도착 보장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베이 풀필먼트 얼라이언스(EFA)에 참여했으며, 큐텐재팬의 공식 도착 보장 서비스 ‘칸닷슈’도 연계했다.

품고의 ‘5대 약속 보장제’ 준수율은 지난해 평균 99.9%를 기록했다. 이 제도는 B2C 주문 당일 출고, B2B 출고일 준수, 배송 사고 보상, 당일 입고, 재고 정확도 관리 등을 기준으로 운영된다.

두핸즈 박찬재 대표는 “2025년에는 물동량 예측 모델과 사내 업무 지원 시스템을 현장에 정착시키고, 플랫폼과 전략적 협업으로 서비스 확장을 이룬 한 해였다”며 “올해는 기술 기반 운영 고도화를 토대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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