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0 13:18

지난해 국내 항공화물 0.4%↑…인천공항 여객 신기록

美 정책에 우편물 급감…전세계 지역별 편차 가시화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화물 시장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미국의 소액통관 면세 제도가 폐지되면서 영향을 받았지만 여객 수요가 크게 늘면서 수하물과 벨리카고 물량이 눈에 띠게 증가했다. 전 세계 항공화물 시장 역시 성장 폭은 둔화했으나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견실한 흐름을 유지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우리나라를 오간 국제선 화물 수송량은 427만2000t을 기록, 전년 실적인 419만2000t 대비 1.9% 증가했다. 여객이 늘면서 수하물 수송량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수하물을 제외한 화물 물동량은 1년 전(296만9000t)보다 0.4% 늘어난 298만2000t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순화물은 0.6% 늘어난 294만4000t인 반면, 우편물 물동량은 10.6% 줄어든 3만7000t으로 나타나면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항공화물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인천공항은 1년간 총 402만2000t의 물동량을 달성했다. 전년 397만5000t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월평균으로 계산하면 4000t 더 운송한 셈이다. 수하물을 제외하면 전년(294만7000t)보다 0.3% 늘어난 295만5000t을 기록했다. 수입화물은 2.8% 증가한 90만6000t, 수출화물은 2.6% 증가한 86만9000t이었다. (해사물류통계 ‘2025년 국제선 항공화물 운송실적’ 참고)

美 관세제도 변동에 인천 물동량 휘청

이 같은 성장세와 반대로 인천공항의 환적화물과 우편물 물동량은 후퇴했다. 지난해 환적을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화물은 1년 전보다 3% 줄어든 114만3000t이었다. 여객기를 이용한 환적화물은 6%, 화물기를 이용한 환적화물은 1.9% 각각 감소했다. 우편물은 4만1000t에서 1만9000t으로 두 자릿수(10.4%) 감소폭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해 8월29일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소액통관 면세(데 미니미스) 제도를 폐지한 게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5월2일부터 중국(홍콩 포함)발 수입품에 먼저 이 제도를 중단한 뒤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국제우편을 통해 미국으로 800달러 미만의 제품을 주로 수출하던 중국 이커머스 시장은 상당 부분 위축됐다.

환적 통로로 이용되는 인천공항도 해당 물동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인천에서 미국으로 수송된 우편물은 2024년 4143t에서 2025년 2232t으로 46% 급감했다. 특히 이 정책이 시행된 8~12월엔 전년 동기간 대비 69% 줄어들었다.

한편, 인천공항은 여객 수요가 전체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여객 수요와 운항이 늘면서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한 벨리카고 수송도 덩달아 증가했다. 항공화물(수하물 제외)을 여객기로 수송한 물량은 전년보다 2% 증가한 102만6000t, 전용 화물기를 이용한 수송량은 0.7% 감소한 192만9000t이었다. 이 공항의 항공화물 가운데 벨리카고 비중은 35%로, 지난 2022년 16%를 기록한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역대 최다 항공운송 실적을 작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과 국내선을 이용한 여객은 약 7407만명으로 집계되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약 7115만명) 대비 4.1% 증가했다. 종전 기록은 2019년 약 7117만명이었다.

운항 실적은 42만5760회로, 종전 최대였던 전년(41만3200회) 대비 3% 늘었다. 여객기는 37만4039회, 화물기는 5만1721회를 기록, 각각 전년보다 3.3% 1.4% 늘었다. 공사는 지난해 이례적인 명절 장기 황금연휴와 중국의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이 수요 증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해사물류통계 ‘2025년 인천공항 국제선 실적’ 참고)

세계 항공화물 성장세 둔화…북미 역성장

세계 항공화물 시장은 성장세는 둔화했지만 여전히 견실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화물수송실적(톤킬로미터·CTK)과 화물수송능력(공급톤킬로미터·ACTK)은 1년 전에 견줘 각각 3.4% 3.7% 증가했다. CTK는 수송된 화물의 톤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으로 항공화물의 수송량을 나타내는 단위다. ACTK는 항공기가 수송 가능한 화물 톤수에 비행거리를 곱해 공급량을 나타낸다. 2024년 CTK와 ACTK는 각각 11.3% 7.4%였다.

다만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성장 흐름이 엇갈렸다. 24.5%의 점유율로 항공화물 2위 지역에 올라 있는 북미에선 유일하게 수송실적과 공급실적 모두 역성장했다. 이 지역의 CTK는 전년 대비 1.3%, ACTK는 1.1% 감소했다.

또한 전 세계 항공사의 평균 적재율(CLF)은 45.7%를 기록, 1년 전과 비교해 0.1%p 줄었다. 점유율 1위 지역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만 연평균 적재율 47.6%로 유일하게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0.5%p)했고, 나머지 5개 지역에서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해사물류통계 ‘2025년 항공화물 처리실적’ 참고)

연간 항공화물 운임은 전년에 비해 1.5% 하락했다.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하락 폭으로, IATA는 코로나19 이후 수급 균형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고운임이 점진적으로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IATA 윌리 월시 사무총장은 “2025년 항공화물은 미국과의 교역이 관세 인상, 소액면세 기준 폐지, 정책 불확실성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이커머스 수요가 물동량 증가를 이끌었다”고  평가하며, “관세 정책이 변동되기 전 선적이 늘어난 데다 아시아역내와 아시아-유럽 간 수요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IATA는 올해 항공화물 수요 증가율이 2.4%로 지난해보다 다소 둔화하지만 평균 성장 흐름에 부합하는 수준일 걸로 전망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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