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12 09:41

‘수출 선봉’ 오영교 KOTRA 사장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600만 해외동포의 비즈니스를 본국과 네트워킹해 해외시장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합니다"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한 제6차 한민족경제공동체대회에 참석한 오영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교역상담 대상인 해외한인 무역인들에게 강조하고 다니는 말이다.
오 사장은 한국 유망 중소기업 17개 업체를 인솔하고 세계 27개국 500여명의 교포 무역인과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교역상담회를 개최하고 이 대회를 처음으로 실질적인 한국상품구매 비즈니스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회 사상 처음으로 교역상담회를 개최한 이유는?
▲미국의 경기침체와 세계시장 수요감소로 한국 수출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 내수가 가라앉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수요와 시장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
최근 해외바이어 1천명을 불러들여 17억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은 바이어들이 한국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마인드를 공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이번에 인솔한 업체들의 상담 실적은?
▲1개 기업당 15-17개건의 상담이 준비돼 있다. 기업당 최소한 몇건은 성사될 것으로 본다. (KOTRA LA무역관은 상담실적을 6천만 달러로 추정)
--내년 서울 대회에서도 교역상담이 이뤄지나?
▲교포 무역인들의 교역희망 품목을 온라인 등으로 미리 받아 국내 적격 업체와 연결해줄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올해보다 폭넓은 교역상담이 이뤄지고 실적 규모도 커질 것이다.
--한민족 경제네트워크란?
▲경제 무역의존도가 40% 내외인 우리로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활로가 수출과 외국인투자 유치를 확대하는 방법밖에 없다. 중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된 화교 경제공영권처럼 전세계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고 활동하는 동포들을 하나로 묶어 서로 협력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한민족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그 어떤 경제정책이나 발전계획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와 모국 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일정은?
▲다음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코리아 슈퍼엑스포'(제2회 한일교류제)와 부산에서 열리는 `재팬 페스티벌'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11일 대회 폐막 후 바로 귀국한다. 물건 하나라도 더 팔 수 있게 발로 뛰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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