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15 10:21

싱가포르항 아시아 물류거점자리 "흔들"

굵직굵직한 선사들이 자사의 동남아시아 기항지를 싱가포르항(PSA)에서 말레이시아의 탄중 펠레파스(PTP)로 옮긴다는 소문이 떠도는 가운데, 이스라엘 선사 Zim 라인이 최근 아시아-지중해 항로 서비스인 AMP 서비스를 재조정해서 싱가포르항에서 인근 Jurong 항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것은 그 사안의 민감함으로 대외적으로 밝히기를 꺼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SA는 작년 머스크 시랜드를 PTP에 잃은 바 있으며, 최근 에버그린도 PSA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따르면 에버그린은 내년 8월 싱가포르 항만청(PSA)과 계약이 끝나는 대로 말레이시아로 옮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Zim 라인의 이 같은 서비스 재정비는 자회사인 골드 스타의 성공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골드스타는 지난 7월 중순 경부터 Jurong항을 이용해서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EP선사와 함께 싱가포르-말레이시아-미얀마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Zim 라인은 AMP 서비스의 동·서향 서비스로 일주일에 두 차례 Jurong항에 기항할 예정으로 AMP 서비스는 2,500TEU급 선박으로 아시아-지중해-북미 서안을 연결하는 주 1항차 정요일 서비스이다. Zim라인이 PSA를 떠나는 것에 대해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요즘처럼 정기선 시황이 어려운 때 항만 요율 등이 선사들이 항만 기항을 고려할 때 가장 우선시하게 되는 인자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주롱 항만당국은 주롱항과 싱가포르항 사이 항만간 이동 비용을 대는 all-in-one 팩키지를 선사들에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선사들은 싱가포르 항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는 네트워크망 서비스 등 훌륭한 서비스를 누리도록 돕고 있다. 주롱 항만당국은 Zim 라인의 이동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중소 규모 선사들이 대거 Jurong항으로 옮겨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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