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31 10:45

<새해새소망>(주)동신선박에이젠시 이양우 차장

"올해는 영업에 도전할래요"

계미년 새해가 가고 원숭이 해인 갑신년 새해를 맞이하여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보면, 한마디로 “희비의 교차로"였다고 생각한다.
해운업계 및 관련업체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주지하시는 바, 상반기 화물 연대의 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을 겪었고 하반기에는 태풍매미로 인한 남부지역 특히 부산항만에 크나큰 손실을 가져와 실로 어려운 한 해였다.
그러나, 북미, 구주 등 원양항로 취항선사들은 수출회복 및 운임인상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선주의 변화로 상당히 어려운 한해를 보냈고 또한 새로운 선주 유치로 바쁜 한해를 보내면서도 한 단계 나아 갈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이 되었다.
새로운 한해를 맞이한 이 시점에서 내게는 이런 말이 떠오른다. “과거는 과거일 뿐 현재에 충실하여 미래를 밝게 하자", “미래는 결코 지금 현재로부터 멀지 않으며 그 미래는 나 자신이 만들기 나름이다".
가는 해를 아쉬워하고 후회해도 소용 없는 일, 중요한건 내가 밟고 있는 현재에 더욱 충실하여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다.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내가 또다시 후회할 수도 있는 어제의 ‘나'이기 때문이다.
내 자신의 조그마한 소망을 말하자면 지금 몸담고있는 (주)동신선박에이젠시에 1991년 입사 한 이래로 13여 년 동안, 해운 업무를 나의 주업으로 일해 왔으나, 갑신년 새해를 맞이하여 지금까지 익혀온 실무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해운영업에 첫발을 감히 내딛고자 한다.
물론, 영업이 결코 만만하지는 않겠지만 신입직원의 자세로 해운 영업부문에 새로이 도전하여 한 단계 성숙된 해운인의 한 사람으로 자리하고 싶다. 이러한 작은 소망을 달성하기위해 내 자신의 역량 및 체력까지 갖출 수 있도록 이모저모로 올 한해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나 스스로에게 약속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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