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0 10:31
대우조선해양이 오는 7월 청계천 주변으로 사옥을 옮겨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 사옥은 지난 2001년에 입주했는데 계약이 만료된 상태"라면서 "이왕이면 기업 브랜드에 걸맞은 장소로 옮기려고 쾌적한 환경인 청계천 주변의 19층짜리 구 LG화재 건물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신 사옥 입주 시점은 7월 또는 8월 사이로 임대 형식이 될 것 같다"면서 "현재 신 사옥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이며 이 건물 전체를 다 사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유동성 위기 등을 극복하면서 세계 2위의 조선업체로 떠올랐지만 서울시 중구 다동의 후미진 골목에 사옥이 위치해 글로벌 기업 이미지와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한 대우조선은 업종 특성상 해외 바이어를 초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옥이 화려하지 않다보니 자존심에 문제가 있었고, 현 사옥은 업무 공간 또한 좁아 직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특히 대우조선은 정성립 사장의 후임으로 남상태 사장이 지난 7일 취임하며 '혁신'을 경영 슬로건을 내건 상황이라 오는 7월 신 사옥 입주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올해 100억달러 수주를 달성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측은 "내년 회사 매각 문제가 남아있어 사옥 매입을 하지 못하고 임대 형식으로 옮기는 게 못내 아쉽지만 세계 2위 조선업체로서 자존심은 어느 정도 세울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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