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7 11:54

세계 3대 ‘컨’선사, 해운시장 1/3 지배

AXS-Alphaliner 조사 결과...6년 전에 비해 점유율 10% 증가


머스크라인, MSC, CMA CGM 등 3대 컨테이너 선사가 세계 정기선 시장 선복의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조사회사 AXS-Alphaliner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머스크라인 등 세계 3대 선사가 전세계 정기선 해운시장 선복량의 33.1%을 차지해 전년(2005년)의 32.4%보다 다소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수치는 6년 전인 지난 2000년 당시 세계 3대 정기선사(머스크 씨랜드, 에버그린, P&O네들로이드)의 세계 시장 점유율 23.7%보다 약 1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한편 세계 3대 컨테이너선사의 선복 비율이 이 같이 증가했음에도 2007년 1월 1일 현재 정기선 부문 1위 선사인 머스크라인의 시장점유율은 16.8%로, 1년 전인 2006년 1월 1일의 18.2%보다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지난 해 머스크가 P&O네들로이드 합병 과정에서 난항을 겪은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MSC는 지난 한 해 8.6%에서 9.6%로, CMA CGM은 5.6%에서 6.5%로 세계 정기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각각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

MSC와 CMA CGM은 또 세계해운시장의 어려움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머스크와는 달리 선박을 처분하거나 용선을 주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선대를 확충해 온 바,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 7년 동안 2배 늘어나


AXS-Alphaliner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7년 동안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은 515만TEU에서 1천46만TEU로 무려 2배 가량 늘어난(103% 증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년 간 가장 많은 자사 선복 증가율을 보인 선사는 CMA CGM(174%)으로, CMA CGM의 선복기준 시장점유율은 이 기간 동안 2.4%에서 6.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SCL, MSC, 하파그로이드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4개 선사는 7년 동안 모두 2배 이상의 선복량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CMA CGM와 하파그로이드는 지난 2005년의 델마스와 CP쉽스를 각각 인수한 일이 선대 증가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CSAV그룹, IRISL, 함부르크수드, 머스크, OOCL, 양밍라인 등이 각각 20%~40%의 선복 증가율 변화를 나타냈으며 이에 따라 이들 선사는 선복 증가율 부문 세계 10위권 선사에 포함됐다.

NYK, MOL, K라인 등 일본 3대 선사들은 지난 7년 간 선복 규모가 거의 늘어나지도, 줄어들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리 나라의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이 기간 동안 오히려 각각 30%, 20% 이상 선복 증가율이 감소했다.

특히 한진해운은 조사대상 30대 선사 중 선복량 증가율 27위(감소율 3위)를 기록했다.


한진해운, 세계 선복량 4위 → 8위 추락


지난 7개년 간 단순 선복증가율 부문에서는 SYMS가 1,243%(2,954TEU → 36,705TEU)로 1위를 차지했고, CMA CGM이 558%(122848TEU → 685,054TEU), CSCL이 463%(86,335TEU → 399,821TEU)로 그 뒤를 이었다.

또 MSC(457%, 224,620TEU → 1,026,251TEU), 하파그로이드(446%, 102,769TEU → 458,161TEU), CSAV(359%, 69,745TEU → 250,452TEU) 등도 선복량 증가에 있어 상위 선사에 올랐다.

한편 현대상선(161%, 102,314TEU → 164,700TEU), 한진해운(161%, 244,636TEU → 348,235TEU) 등 우리나라 선사들은 비교적 높지 않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세계 선복량 순위 15위(2000년)에서 18위(2007년)으로 하락했고, 지난 2000년 당시 선복량 부문 4위에 올라 있던 한진해운도 2007년 8위로 4단계 하락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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