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4 11:02

컨선 운임 소폭 하락…선사들 선복조절 맞대응

내달 유럽항로 2차 운임인상 예고

3월 초 대폭 올랐던 주요 컨테이너선 원양항로 운임이 일주일만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사들은 운임 안정화를 위해 대형선박 계선 등 수급조절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4일 상하이항운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상하이발 북유럽 및 지중해행 컨테이너항로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388달러 139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2일에 견줘 24달러 19달러 하락한 수준이다.

미서안 항로와 미동안 항로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753달러 2914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일주일 전에 비해 각각 6달러 2달러 떨어졌다. 반면 약세를 띠었던 아시아 역내항로 운임은 상승했다. 상하이 기점 부산행 및 일본 동안행 운임은 일주일만에 13달러 35달러 오른 169달러 35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선사들은 이달 들어 아시아-유럽항로에서 20피트 컨테이너(TEU)당 700~800달러의 GRI를 실시했으며 인상분은 대부분 시장에 적용됐다. 드류리쉬핑컨설턴트의 월드컨테이너인덱스에 따르면 상하이발 로테르담행 컨테이너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2월23일 1276달러에서 이달 1일 2762달러로 11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폭으로 운임 수준이 상승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클락슨은 “3월 GRI(운임인상)로 운임지수가 반등했다”며 “현재 운임 수준이 계속 유지될 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는 “소석률(선복 대비 화물적재율)이 낮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선사들의 강력한 의지가 운임회복의 큰 동력이 됐다”고 진단했다.

정기선사들은 운임회복을 위해 선복 조절에 더욱 힘을 쓸 것으로 보인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아시아-유럽항로 컨테이너선복은 14%가량 철수했다. 그 결과 컨테이너선 계선량은 2월27일 기준 289척 84만TEU로 늘어났다. 전체 선대의 5.4% 수준으로 2주 전 5.2%에 비해 확대됐다.

특히 머스크라인이 지난달 극동-지중해 노선인 AE8 중단 이후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머스크에보라>(MAERSK EVORA)호의 운항을 멈추는 등 초대형선 계선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2월 말 현재 운휴 중인 8000TEU급 이상 초대형선은 총 12척으로 이 가운데 4척이 1만TEU급 이상 선박들이다. 알파라이너는 연말까지 계선량이 110만TEU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컨테이너선대의 9.3%에 달하는 양이다.

한편 선사들은 다음달 아시아-유럽항로에서 또한차례 운임인상을 예고했다. 인상 폭은 TEU당 400~450달러가량이다.

취항선사 한 관계자는 "다음달 추가 GRI를 통해 오른 운임의 하락을 막는 한편 최근 급등한 연료비 부분을 보전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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