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05 15:20

싱가포르, 물류강국 위상 되찾아

최근 싱가포르가 주변국들의 경제성장 둔화 및 물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물류중심 국가로서의 국제적인 위상을 회복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물류기술연구센터는 싱가포르가 물류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는 과거 국제 사회로부터 동남아 물류 중심지의 상징적인 국가로 인식됐으나 중국과 인도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그 역할이 축소되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과 인도의 경제성장 둔화가 해당 지역 물동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다국적 기업들이 싱가포르를 동남아 물류 중심기지로 다시 활용하기 시작했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자국의 경제 사정으로 인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내에서의 경제적인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중국의 긴축정책 발표 이후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며 수출마저 감소 추세에 있다. 인도 경제는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문제와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상수지 적자로 인해 국제사회에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에서 싱가포르는 물류 중심 국가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해상운송과 원자재 조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점차 회복해 나가고 있다.

싱가포르, 어떻게 물류강국 됐나

업계에서는 싱가포르가 오랫동안 물류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유지 할 수 있었던 요인이 싱가포르가 지닌 지리상의 전략적 이점과 정부의 물류산업 장려정책에 있다고 설명한다.

싱가포르가 위치한 환태평양 지역은 아직도 각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해상 운송 서비스 인센티브 제공 및 원천세(withholding tax)완화 정책 등을 통해 물류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켈빈 웡(Kelvin Wong) 싱가포르 경제개발청(Singapore Economic Development Board, SEDB) 청장은 환태평양 지역의 지리적 복잡성과 국가별로 상이한 운송규제 때문에 싱가포르의 물류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외국 기업들이 꾸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신흥시장이 자체 수송 인프라 및 설비 구축이 미흡해 물류기업에 대한기업들의 의존성이 특히 높은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지역 전문성과 물류 네트워크를 동시에 축적한 싱가포르가 물류 분야에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판단된다.

업계는 전문 물류인력과 서비스ㆍ컨설팅 제공업체, 공급 사슬 연구역량 등 다양한 물류 인프라 확보를 싱가포르의 물류산업의 강점으로 꼽는다.

싱가포르 물류 인프라 현황

물류기술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현재 상위 25개 글로벌 전문 물류기업 중 20개사가 싱가포르를 아시아 및 국제물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본부로 활용하고 있다.

UPS는 현재 300명의 인력을 싱가포르에 배치해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주변지역 15개 국가 물류 시장을 관할하고 있다. 퀴네앤드나겔(Kuehene+Nagel) 역시 주요 고객인 GE, P&G 및 필립스와의 해운 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지역 본부로 활용하고 있다.

싱가포르 물류산업 발전의 견인 역할을 담당해온 물류 전략 컨설팅 업계의 존재역시 싱가포르 물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더불어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 & Company), 보스톤 컨설팅그룹(BCG) 등 국제경영컨설팅 기업과 세무 및 공급사슬 컨설팅 기업들의 증가로 인해 싱가포르 물류산업이 더욱 더 전문화되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이다.

싱가포르는 국제 수송 기업들로부터 아시아 수송의 전략적 기지로서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머스크 라인(Maer나 Line), 오오씨엘(OOCL) 및 루프트한자(Lufthansa) 등이 싱가포르를 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송전략 수립 및 영업을 위한 중심 국가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싱가포르가 물류 선진국으로써의 지위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물류산업 전반에 대한 교육 인프라 확보를 우선적으로 언급했다. 싱가포르는 대학에서 물류 및 공급 사슬 관리 분야에 대한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력시장 형성이 각국 기업들의 싱가포르 진출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중국과 인도가 싱가포르 물류산업을 위협하는 경쟁자로서 급부상하고 있지만, 싱가포르의 지속적이고 신뢰성 있는 물류 인프라 구축으로 인해 향후에도 경쟁 우위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최근 발표된 세계은행의 물류 역량 순위에서도 싱가포르는 지속적인 물류산업 혁신을 통해 전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sl Dachan Bay 05/17 06/07 T.S. Line Ltd
    Wan Hai 522 05/22 06/11 Wan hai
    Wan Hai 522 05/22 06/12 Interasia Lines Korea
  • BUSAN HAKA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Dongjin Fides 05/20 05/21 Heung-A
    Pacific Monaco 05/20 05/21 Heung-A
    Dongjin Fides 05/20 05/21 Dong Young
  • BUSAN HITACHINAK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eung-a Janice 05/26 05/30 Heung-A
    Akita Trader 06/02 06/06 Heung-A
  • BUSAN XIAMEN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eratus Tomini 05/20 06/15 MAERSK LINE
    Ym Inauguration 05/23 05/31 T.S. Line Ltd
    Wan Hai 289 05/23 06/02 Wan hai
  • BUSAN MELBOURN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sl Dachan Bay 05/17 06/10 T.S. Line Ltd
    Cma Cgm Caimep 05/17 06/10 T.S. Line Ltd
    Wan Hai 322 05/18 06/11 T.S. Line Ltd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