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6 16:28

2자물류기업 1분기 영업실적 ‘희비교차’

7곳 중 4곳 매출액 증가

올해 1분기 주요 2자물류기업들이 외형과 내실에서 대체로 무난한 성적을 냈다. 중국발 사드보복과 한진해운 후폭풍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발표했다. 기업들의 실적개선 배경은 제각각이었다. 하지만 특수관계자를 통해 내부거래를 늘린 덕에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점은 공통적이었다.

삼성SDS 특수관계자 거래 9%포인트 늘어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1분기 외형을 확대했다.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CKD(반조립제품), 중고차 경매, 해외물류 부문에서 트리플 성장을 이끌어냈다. 외형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CKD(47.8%)에서는 1조52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물류(28.5%)와 국내물류(9.7%)에서도 각각 9069억원 3095억원을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1344억원 대비 7.2% 증가한 실적을 신고했으며, 순이익도 3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73.4% 폭증했다.

1분기 이 회사의 주요 매출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로 비중은 2017년 1분기 총 연결매출액 대비 각각 35.6%, 24.9%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 기타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서만 1분기 2조18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이번 분기 매출액 3조1835억원 대비 68.6%에 해당한다. 지난해 1분기 68.7%(2조708억원)와 비교해 0.1포인트 줄었다.
삼성SDS는 외형과 내실에서 고른 성장을 일궜다. 매출액은 1조528억원을 달성, 지난해 1분기 9508억원에 견줘 10.7% 성장했다. IT 서비스와 물류서비스 부문 매출이 각각 9949억원 292억원으로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16.1% 증가한 740억원을 기록한 반면, 순이익은 24.1% 감소한 68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 측은 “IT 부문은 관계사 인프라 확충, 솔루션 및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며 “물류 부문 매출 증가는 북미·유럽 지역 판매물류 진입과 대외사업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삼성SDS와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는 1년 사이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분기 삼성SDS의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의 종속기업이었다. 1분기 중 해당 거래처에 대한 매출 비율(매출액)은 약 62.6%(6601억원)로 전년 동기 53.6%(5101억원) 대비 9%포인트 늘었다. 삼성전자로부터 나온 매출액은 4772억원으로 전년 3419억원과 비교해 39.5% 폭증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영업적자 확대

지난해 롯데그룹으로 인수된 뒤 사명을 변경한 롯데글로벌로지스(옛 현대로지스틱스)의 영업적자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순이익은 14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매출은 2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성장했다. 부문별로 택배는 연결기준 1273억원에서 1407억원으로 성장했으며, 글로벌사업인 복합운송 역시 2247억원에서 2249억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3PL(3자물류)과 항만운영 부문에서도 각각 매출이 588억원 107억원으로 확대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천공항물류센터 설비투자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곧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롯데그룹계열사인 롯데닷컴과의 특수거래를 통해 1분기에 274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이중 롯데닷컴으로부터 나온 수익은 258억원이었다.

롯데그룹의 또다른 물류사인 롯데로지스틱스도 글로벌로지스와 마찬가지로 외형 확대를 이뤄냈다. 롯데로지스틱스는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5.9% 성장한 755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12.7%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102억원으로 54.5% 폭증했다. 롯데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유가상승과 계약갱신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주식매각 처분수익이 증가하며 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코리아세븐 바이더웨이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등과 특수관계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코리아세븐 등을 중심으로 이 회사가 거둬들인 1분기 매출액은 6667억원으로 전년 분기 6526억원과 비교해 141억원 늘었다.

한익스프레스는 외형과 내실 모두 동반성장했다. 매출액은 1204억원으로 전년 1083억원 대비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각각 0.1% 69.2% 증가한 26억원 2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익스프레스는 이번 수익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한화케미컬과의 거래액은 전년 155억원 대비 21.9% 성장한 189억원이었다. 전체 매출 중 15.6%에 해당한다. 지난해 14.3%와 비교하면 1.3포인트 늘어났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 919억원에서 4억원이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솔로지스틱스의 주요 특수관계자는 한솔제지다. 총 915억원 중 이 곳에서만 311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05억원 대비 6억원 늘어난 수치다.

대림코퍼레이션 물류부문의 외형과 내실은 모두 부진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7% 27.4% 하락한 39억원 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8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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